北 중거리 탄도미사일 논의 위한 안보리 회의 요청
이번 회의는 오는 3일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17일 공개한 전술 유도 미사일 (사진 로이터)
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 일부 외신은 미국이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에 최근 북한이 자행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논의하기 위해 비공개 회의를 소집할 것을 제청했다고 보도했다.
영국과 프랑스 또한 미국의 요청에 동의했으며 안보리 회의는 오는 3일 진행될 예정이다.
북한 역시 같은 날 앞서 시험 발사한 미사일이 화성 12호 탄도 미사일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화성 12호는 이전에도 북한이 미국의 영토인 괌을 타격하겠다고 위협한 미사일과 동일한 제원이기 때문에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프로그램을 다시 개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29일 한국과 일본 군사 당국에 의해 처음으로 보고되었다.
북한은 지난달에만 7차례나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였으며 북한이 처음으로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2017년부터이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UN사무총장은 1일 북한의 연달은 미사일 발사를 질책하는 동시에 "비생산적인 행위를 지속하는 것을 그만둘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UN부대변인인 파르한 하크도 북한의 공식 명칭인 'DPRK(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을 거론하며 "이는 DPRK가 발표한 모라토리움에 반대되는 행위이며 안보리 결의안의 명백한 위반 사항이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다시 북한이 국제 공역과 공해의 안전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은 중대한 우려"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2006년부터 UN의 제재를 받아왔다. UN안보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연구를 위한 자금줄을 압박하기 위해 수년간 제재의 수위를 높여왔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는 5명의 북한 국적자를 대상으로 UN제재를 부과해야한다는 미국의 요청에 보류의 입장을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