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GN밝은눈안과 제공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이연호 원장은 "백내장은 한 번 발병하면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라면서 "백내장이 발생했다고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환자의 직업, 연령, 기저질환 등을 고려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적인 백내장 수술로 알려진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레이저를 이용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으로 수술에 쓰이는 렌즈는 다초점과 단초점으로 나뉜다"며 "단초점렌즈는 원거리와 근거리 중 하나만 시력교정이 가능하고 수술 후 돋보기나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다초점인공수정체는 모든 거리의 초점을 맞출 수 있어 백내장과 근시, 난시, 노안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고 수술 후 별도의 교정 기구가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은 작은 절개 창을 만들어 진행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국소 마취로 환자의 부담도 적은 편"이라면서 "수술 시간이 10분 정도로 짧고 다음 날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초점인공수정체는 종류가 다양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적합한 렌즈 선택이 요구된다. 환자가 평소 단거리를 많이 보는 편인지, 중간거리를 보는지, 골프나 등산을 하는지, 당뇨나 고혈압 등의 질환이 있는지 등에 따라 적합한 렌즈가 달라질 수 있다.
이 원장은 "다초점인공수정체는 다양한 거리의 초점을 맞춰줘 축구, 수영, 등산 등의 활동적인 스포츠나 공예, 독서 등 정교한 작업을 할 때도 시야가 확보된다"며 "한 번 삽입된 인공수정체는 특별한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없는 한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전문의와 백내장 진행 정도와 불편함의 정도를 사전에 확인하고 알맞은 수술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