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이후 2년만에 외국인 입국 허용
닫혔던 국경 개방 소식에 호주 여행 업계에선 활기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사진 로이터)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국경을 봉쇄하다시피 외국인 입국을 통제해야했던 호주 정부가 여행 업계에 활기를 띄우고 이민 제도를 재운영해 외환 유치를 통한 경제 되살리기에 나선 것이다.
이번 정부 공식 발표는 코로나19 감염병에 대한 호주의 마지막 방역조치의 마지막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다. 코로나19로 인한 호주 내 사망률과 감염률은 최근 저조한 수치를 보여왔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방역조치 중 하나였던 '간헐적 봉쇄(stop-start)' 방안은 지난해 12월 영구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호주는 최근 6개월간 출입국 통제를 완화하기 위해 단계적 조치를 밟아왔다.
숙련된 기술자들에 한정해서 국경을 개방한다거나 뉴질랜드처럼 '트래블 버블'을 맺은 무(無)격리 여행 허용 국가들에 대해 입국을 허용하는 식에서부터 점차 입국 제한을 완화시켜온 것이다.
호주의 국경 개방은 오는 2월 21일부로 시작될 예정이며 백신 접종자들에 한해서만 전세계 국가들로부터 국경을 개방하게 된다.
올해 3월 삼선 투표를 앞두고 있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면 호주로 돌아오는 이들을 반길 일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위한 이동통제조치에 막대한 지장을 받아야했던 호주의 여행업계는 이같은 정부 발표를 환영하는 분위기로 답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