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가격리자… "회계사 시험 어디서 보죠?"

올해 회계사 1차 시험, 이달 27일 전국 각지에서 실시

코로나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17~25일 사전 신청해야

9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57회 공인회계사 1차시험 장소 및 시간'을 공고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회계사 1차 시험은 이달 27일(일) 시행되며, ▲1교시(경영학·경제원론) 10시～11시50분(110분) ▲2교시(상법·세법개론) 13시40분～15시40분(120분) ▲3교시(회계학) 16시30분～17시50분(80분)으로 진행된다. 매교시 시작 30분 전까지 입실해야 하며, 1교시는 9시2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서울에선 경기고등학교, 강일중학교, 둔촌고등학교, 신림고등학교, 경인중학교, 한천중학교, 상원중학교, 성남중학교, 성산중학교, 서울전자고등학교, 양재고등학교, 성수중학교, 성수고등학교, 숭곡중학교, 오금중학교, 송례중학교, 목운중학교, 용산철도고등학교, 선린중학교,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신도중학교, 용마중학교에서 시험이 치러진다.

부산에선 동아고등학교, 동아중학교, 다선중학교, 대구에선 대구교육대학교(인문관, 상록관), 대구공업대학교(2호관, 3호관, 6호관), 광주에선 광주대학교(호심관), 대전에선 충남대학교(W10, 백마교양교육관)에서 각각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응시자는 이달 17일 오전 9시~25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 개인정보수집·이용 동의서와 함께 시험응시가 가능하다는 주치의 소견서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방법은 금감원 공인회계사시험관리침으로 바로 연락해 신청의사를 알리고 이메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금융위는 "확진자 응시생의 건강상태, 치료시설 여건, 시험방식 등을 사례별로 검토해 가급적 시험응시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지만, 치료시설의 여건 등에 따라 시험응시 여건이 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전 준비 및 감독관 파견, 시험문제 이송 등으로 사전신청하지 않은 확진자는 시험응시가 불가하다. 다만, 사전신청기간 종료 후 확진판정을 받은 응시자에 한해 추가신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청자는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지정한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시험을 응시할 수 있으며, 시험 장소는 개별 안내(유선, 문자 등)된다.

금융위는 "확진판정을 받을 경우 중수본에서 지정한 병원‧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할 것을 방역당국에 요청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자가격리통지서를 받아 격리중인 자 역시 확진 판정 응시자와 같은 기간에 신청서 및 개인정보수집·이용 동의서, 자가격리통지서 사본, 방역당국의 외출허가증(관할 보건소)을 제출해야 한다. 제출방법은 확진자와 동일하다.

자가격리자도 별도시험장 응시통보는 개별안내(유선, 문자 등)된다. 관할 보건소(모니터링 담당자)로부터 외출 허가를 득한 후, 응시자 본인이 이동수단을 마련해 별도시험장까지 시험시간 내에 도착, 시험 종료 후 복귀가 가능해야 한다.

금융위는 "자가격리자도 사전신청하지 않은 경우 시험응시가 불가능하다"면서 "다만, 사전신청기간 종료 후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응시자에 한해 추가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