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벨베데레 제공
이에 따라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가 NFT(대체불가토큰) 프로젝트로 선보여진다. 작품의 고해상도 디지털 사본을 100x100개의 격자로 나눠 모두 1만개의 복제 불가능한 조각들을 NFT 형태로 판매하게 된다.
구매자는 NFT를 구입하는 것과 더불어 더키스아트 플랫폼에서 자신이 소유한 조각을 등록할 수 있고 작품 전체를 감상할 수도 있다.
스텔라 롤리그 벨베데레 미술관장은 "지난 2020년부터 미술계에 NFT라는 주제가 부상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복제품을 가상의 원본으로 전환하는 것은 재정적 측면에서 진지하게 고려해 볼만한 기회이면서도 즐거움을 주는 새로운 참여의 형태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술관은 연인들과 NFT 수집가로부터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볼프강 베르그만 벨베데레 미술관 이사는 "시장에 출시되는 수량이 극히 적고 각각의 조각들이 저마다 서로 다른 만큼 토큰의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아르테큐의 설립자인 파보드 사데기안은 "특별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위해 아르테큐의 혁신적인 기술이 선택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프로젝트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소위 '드롭(drop)'이라 불리는 NFT의 공식 릴리즈는 오는 14일 진행될 예정이다. 발행된 NFT 인증서에는 작품에서 구매자가 구입한 디지털 조각이 표시된다. 더키스아트를 통해 NFT에 사랑 고백을 담을 수 있고 14일부터 메시지 확인이 가능하며 NFT는 모든 상용 NFT 거래 플랫폼을 통해 재판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