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은 1년 1개월째 순투자 지속
◆…금융감독원 제공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677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3조6730억원을 순투자해 총 1조9960억원이 국내 증권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2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됐고 채권은 지난해 1월 이후의 순투자를 유지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1월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677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가액은 722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2조8000억원 감소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290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 2조306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대비 외국인 비중은 12월 28.7%에서 28.2%로 0.5%p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93조8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7%를 보유했다. 유럽(221조9000억원), 아시아(99조4000억원), 중동(24조4000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1월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6조751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78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3조6730억원을 순투자했다. 1월말 보유잔액은 217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7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1월 순투자로 전환한 이후 매달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00조7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6.3%를 차지했다. 뒤이어 유럽(66조5000억원), 미주(20조1000억원)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은 국채에서 4조1000억원을 순투자하고, 통안채에서 3000억원을 순회수했다. 1월말 현재 국채 168조4000억원, 특수채 49조2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