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엠브레인퍼블릭 -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제분야 대국민인식 여론조사(4차)
전체의 36.3%,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 1순위 꼽아... 1∼3차 조사와 동일
30대 '경제발전'보다 '주거안정' 더 우선... 1·2·3차 조사와 동일, 현 세태 반영
다음으로는 ▲서민주거안정 ▲부의 양극화 해소와 경제위기 관리체계 확립 ▲금융시장 안정 ▲재정건전성 강화 ▲노사관계 개선 순으로 꼽혔다.
이같은 인식은 지난해 6월, 9월 그리고 12월에 실시한 세 차례 여론조사결과와 거의 대동소이한 결과다. 다만 3차(12/17~20) 조사결과와 비교해 보면,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와 ‘금융시장 안정’, ‘재정 건전성 강화’는 소폭 상승한 반면, '서민주거안정'과 ‘부의 양극화 해소’ 응답 비율은 소폭 하락했다.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를 꼽은 응답자는 38.1%(1차) → 38.2%(2차) → 35.9%(3차) → 36.3%(4차) 흐름을 보였다.
‘서민주거안정’을 꼽은 응답자는 22.0%(1차)→27.8%(2차)→24.2%(3차)→22.9%(4차) 흐름이다.
이어 '부의 양극화 해소' 항목은 18.5%→12.6%→15.0%→13.0%로 상승·하락이 되풀이됐고, '경제위기 관리체계 확립'은 13.0% 응답으로 3차 조사 결과와 동일했다. '금융시장 안정' 항목은 6.9% 응답해 3차 조사 대비 1.0%포인트 상승해 최근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또한 '재정 건전성 강화'는 4.9%→5.1%→5.0%→5.7%의 흐름을 보여 최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논란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사관계 개선'은 1.0%로 7개 항목 중 응답비율이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에 대한 응답자 응답 성향을 보면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 응답 비율은 50대 이상, 호남권(광주/전라)거주자, 무직/퇴직자와 여야 정당 지지층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서민 주거안정' 응답 비율은 연령이 낮을수록, 서울 거주자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부의 양극화 해소' 응답 비율도 연령이 낮을수록, 정의당 지지층에서 비교적 높았다.
남성은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 항목 응답 비율(38.6%)은 2차(35.5%)와 3차(36.8%) 응답 대비 소폭 상승했다. 여성은 33.9%가 응답해 2차(40.8%), 3차(34.9%) 대비 하락했다.
'서민주거안정' 항목은 남성은 22.3%, 여성은 23.5% 응답해 이전 세 차례 결과와 같은 추이를 보였다. 다만 여성의 경우 24.4%(1차)→29.5%(2차)→27.3%(3차)→23.5%(4차) 흐름을 보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하는 모양새다.
◆ 연령별... 5060대 '경제발전·일자리 확대' 관심 커, 30대 '주거안정' 높아
연령별로 보면 5060세대의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대는 46.7%가 응답해 지난 조사(1차 46.5%, 2차 47.8%, 3차 43.4%)와 거의 비슷했다. 60대의 경우 44.8%가 응답, 3차 조사(46.6%) 대비 다소 하락했지만 1·2·3차 결과(1차45.7%→45.2%→46.6%)와 거의 유사했다.
18세∼29세와 30대는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보다 오히려 '서민주거안정'에 가장 관심이 높았다.
◆ 지역별...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 호남권＞PK＞TK 순으로 높고, 수도권 낮아
3차 조사 때와는 달리 4차 조사에서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 항목에 호남권의 관심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호남권은 이 항목에서 51.0%가 응답해 지난 3차 조사(42.0%) 대비 무려 9%포인트가 상승했다.
이어 PK(부산/울산/경남)(42.7%, 3차 36.8%), TK(대구/경북)(39.5%, 3차 45.4%)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이 항목에 대한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인천(30.6%, 3차 34.5%), 서울(32.5%, 3차 27.6%)로 나타났다.
'서민주거안정' 항목에 대한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29.2%(3차 32.8%)를 기록했으며, 강원/제주가 27.0%(3차 20.0%) 순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지역은 호남권(광주/전라)으로 13.7%(3차 18.1%)였다.
◆ 지지정당·이념성향별...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 국민의당 지지층 가장 높아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 중요성에 대해선 국민의당이 41.1%(1차 43.4%, 2차 43.8%, 3차41.3%)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민주당이 39.9%(1차 40.4%, 2차 37.5%, 3차 33.7%)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38.5%(1차 43.0%, 2차 42.5%, 3차 46.4%)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보수, 중도, 진보 지지자 모두 1·2·3차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를 1순위로 꼽았다. 특이점은 1·2·3차 조사에서 가장 낮은 결과를 보였던 진보 지지층에서 39.3%(1차 33.7%, 2차 33.8%, 3차 33.8%)가 응답해 보수와 중도층보다 높은 점수를 줬다.
보수는 43.8%(1차)→38.3%(2차)→38.1%(3차)→36.6%(4차) 하향 추세 흐름을 보였고, 중도는 37.8%→40.4%→36.0%→35.0%의 흐름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인구구성비에 맞춰 무작위로 추출된 조사기관 온라인패널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이메일조사’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조세일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어떻게 조사했나
- 조사대상 : 전국 만 18~69세 남녀 1,033명
- 조사기간 : 2022년 2월 11일~14일
- 조사방법 : 패널을 이용한 온라인조사
-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 피조사자 선정방법 : 2022년 2월 기준 약 154만명의 조사기관 패널에서 무작위추출
-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2022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셀가중 적용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0%p
- 응답률 : 1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