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제공
이번 주에도 우크라이나 사태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서방과 러시아 간 해법 도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블린컨 미 국무장관과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의 회동 결과에 눈길이 쏠린다.
러시아는 이번 주 자체적인 전략 미사일 훈련을 실시한다.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합동군사훈련이 연장됨에 따라 긴장 고조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의 지엽적 충돌이 계속될지도 관심이다.
21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외무장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한다. 23일 유엔총회는 우크라이나 관련 연례회의를 연다.
미국 근원 PCE 발표, 한은 금통위 개최
21일(월) 중국인민은행은 대출우대금리(LPR)를 결정한다. 인민은행은 지난 1월 1년만기 금리를 3.7%, 5년만기 금리를 4.6%로 낮춰 잡았지만 이번에는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정책의 전면 개편을 위한 ‘위드 코로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된 내용은 자가격리 해제, 자가격리자 지원 폐지, 무료검사 폐지 및 유료화 출입국자 조건 완화 또는 폐지 등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스라엘,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 제한조치를 완화하는 가운데 영국 정부의 급격한 제한조치 변화가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22일(화) 미국 2월 소비신뢰지수와 마킷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발표된다. 소비신뢰지수는 지난 1월 113.8로 하락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110.0 내외로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PMI는 전월 55.5, 서비스업 PMI는 전월 51.2로 대폭 하락했다.
24일(목)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발표된다. 전월 발표된 속보치가 전년동기대비 6.9%로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4분기에 7.0% 내외로 상향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분기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재고와 소비부문이 추가로 상향조정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같은 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연다. 지난 1월 기준금리 인상 후 1.25%로 동결할 것으로 보이나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발표될 경제전망은 지난해 11월 성장 3% 수준, 물가 2% 수준에 비해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된다.
25일(금)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25~26일 EU 재무장관회의가 파리에서 열린다. 최근 유럽경제 및 인플레이션, 거시불균형, 은행동맹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는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참석해 눈길을 끈다.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유로존 경제 상황, 인플레이션 평가와 함께 앞으로의 통화정책 긴축 여부에 대해 언급할지가 관심이다.
이날 미국 연준이 주목하는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지난 12월 근원 PCE는 전년대비 4.9%로 1983년 9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1월 근원 PCE는 5%대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점쳐진다. PCE 가격지수도 지난 12월 5.8%로 상승한 이후 6%까지 추가 상승할지 관심을 받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주 암호자산 및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에 지시한 디지털 통화 도입 시 환경요건 평가 보고서 작성과 관련한 내용도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