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채 발행액 27조5340억원...전월比 172.5% 증가
CP‧단기사채 141조8849억원 발행...19% 감소
◆…금융감독원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 영향으로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가 전월 대비 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중 주식‧회사채 발행액이 27조5340억원으로 전월 대비 172.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반면 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은 141조8849억원으로 19% 감소했다.
주식 발행실적은 13건, 10조5525억원으로 전월(20건, 1조4759억원) 대비 615.0% 늘었다. LG엔솔이 기업공개로 10조2000억원을 모집한 것을 비롯, 9건의 기업공개로 10조3907억원이 발행됐다.
유상증자는 4건, 1618억원으로 전월(13건,1조2355억원)보다 86.9% 감소했다. 4건 모두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자연과환경, 이오플로우, 오리엔트정공, 에스엘바이오닉스)의 유상증자였다.
회사채는 16조9815억원 발행돼 전월 대비 96.8% 증가했다. 시장금리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추가 금리상승을 우려한 기업들의 발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반 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규모가 확대된 영향이다.
일반회사채는 58건, 5조6930억원으로 전월(4건, 2860억원) 대비 5조4070억원(1890.6%) 증가했다. 자금용도별로는 시설(-1.6%p)과 운영자금(-29.9%p) 비중이 줄어들고 차환자금(+31.5%) 비중이 증가했다. 만기별로는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는 총 141조8849억원 발행됐다. 이는 전월 대비 33조2026억원 감소한 수치다. CP는 29조4074억원, 단기사채는 112조4775억원으로 집계됐다. CP는 기타ABCP, 단기사채는 일반단기사채를 중심으로 발행이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