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고 깨끗한 과학경제강국 만들 후보" 지지 당부
◆…국민의당 경남선대위 김하용 위원장은 부울경언론연대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의 공약과 후보로서의 자질, 그리고 지방선거 준비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부울경언론연대]
특히, 부울경언론연대와 인터뷰를 실시한 국민의당 경남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하용 위원장은 "지금 안 후보의 경선 완주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 정권교체를 위해 일부 못마땅한 점이 있더라도 단일화 가능성의 일말의 희망은 남겨두었으면 하는 다소 아쉬운 점은 있다. 단일화 철회가 당원들의 '압도적 다수 의견'이라고 알고 있다.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이제 자기 갈 길을 가는게 옳다"며, 안 후보의 단일화 결렬에 대한 입장을 '단호함'이라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청년들이 큰 꿈을 펼치고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고,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끌어갈 지도자는 오직 안철수 후보"라고 지지하면서, 지난 1월 23일 국민의당에 입당한 김하용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와는 10여 년 전 경남 지역에서 실행위원 17명을 구성해 준 것을 인연으로 오늘에 이르렀다. 안 후보의 삶은 항상 변화와 도전의 과정이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순한 성공의 삶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 또 우리 사회와 함께 그 성공의 과실을 나누며 살아왔다는데서 그를 존경하고 지지하게 됐다"고 안 후보와의 첫 인연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안 후보가 국가 지도자로서 도덕성에 손색이 없고, 대립과 분열로 갈라진 사회를 통합할 능력을 갖추었으며, 국가 발전을 앞당길 혜안과 능력을 갖춘 안 후보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성공적으로 열어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바르고 깨끗한 과학경제강국'을 표방하는 안 후보를 꼭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포기 기자회견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김 위원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며 정치무대에 오른지 10년이 흐른 가운데 대의를 위해 많은 걸 양보해 왔다”고 서두를 꺼냈다.
그러면서 “그분(안철수 후보)은 정치를 안 해도 될 만치 산적한 현안 앞에 서 있었지만 이 나라 정치지도를 바꾸어야겠다는 소명감을 떨치지 못했으며 그 꿈을 이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앞에 자신을 내려놓기를 거듭했으나 결국 실망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단일화가 불발된 데 대해 김 위원장은 “정권교체란 대의를 이루고자 여론조사에 의한 적합한 후보선택 제안을 국민의힘이 묵묵부답으로 넘기는 안일한 태도를 보다 못해 기자회견을 열어 완주의 뜻을 밝힌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와 창원시 진해구 경화시장을 순회하면서 유권자들의 빗발치는 격려와 주문을 들었는데 ‘완주’와 ‘단일화’ 두 견해로 엇갈린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상당수 국민들이 이번 정권교체의 대안 인물이자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서 안철수 후보를 꼽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라며 “반면 인물의 적합성 보다 거대정당 간 세몰이 양상으로 변질된 선거정국을 타개해 유력후보로 우뚝 서기엔 현실의 장벽이 너무 높지만 ‘과학경제대국’을 향한 희망이 쉽게 포기할 성질의 것이 아니지 않은가”고 물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있은 대선 관련 4자 토론에서 안철수 후보의 윤석열 후보에 대한 날선 공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한평생 검찰에 몸담아 온 윤 후보의 정치적 사고의 한계와 불합리한 발언 앞에서 오랜 숙련기간을 거쳐 온 안 후보로서 침묵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김 위원장은 “안 후보가 마냥 합리적이고 유순한 듯한 교수 타입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맹수 같이 포효하고 과감히 결단하는 변신을 기대하는 이가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유세차량 대신 승합차로 선거운동
"대선 후, 당대당 통합 개연성 있어" 전망
특히 최근 공식 선거 첫날에 발생한 유세 차량 사고와 관련 유세차량을 죄다 철수한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금 25톤 트럭을 전 지역에 배치하고 별도의 버스 또는 봉고차를 임대해 수송해 가며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안 후보가 불의의 사고로 말미암은 장례를 엄수하고 또다시 대선에 임하는 모습 앞에 숙연함마저 들었다”며 “과연 어느 후보가 이런 시련 앞에서 그렇게 의연하고 침착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경남 또는 부울경에 대한 안 후보의 핵심공약으로 “제2신항인 진해신항과 가덕신공항 문제, 창원산단의 디지털화, 수소 및 원전산업의 육성과 부활, 정주여건 개선, 경남 전역의 균형발전, 지역특화산업 등 헤아릴 수 없는 정책과제들에 대해 세분화하고 일의 우선순위와 경중을 가려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에 대한 화두가 자연스레 전환됐다. 지방선거 준비에 대해서는 “경남선대위가 구성된 지가 채 한 달도 안 됐다. 나는 출마할 계획이 없지만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이 있으며 단일화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소지가 높다. 일단 3월 9일 대선이 끝나고 나야 국민의당 도당 창립이나 당대 당 통합이 이뤄질 개연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대선 이후, 더불어민주당 또는 국민의힘, 그외 당과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앞으로는 진보와 보수가 선을 긋고 편 가르기 식 사상적 대립이 아닌 서로의 장점을 취하고 보완하며 대승적인 정치를 구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경남도민들이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어렵고 힘든 생활을 하게 돼 안타깝다. 정치는 정직한 사람이 해야 되고, 평생 먹거리를 개발하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인물이어야 한다”며 “평생 학자이자 의사로서 봉사와 희생의 길을 걸어 온 안철수 후보가 모두가 평등하고 공정하며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