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든 "푸틴이 틀렸고, 미국은 준비 됐다"

바이든 대통령 2일 연두교서 연설 앞두고 백악관에서 연설문 초록 공개

러시아 침공에 푸틴 책임 물으며 미국 내 인플레이션 대응 논의할 예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2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사태와 미국 내 인플레이션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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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공개한 바이든 대통령의 연두교서 연설 초록에는 "역사를 통해 배운 교훈에 따르면 독재자들이 침공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못할 때 더 큰 혼란을 불러일으킨다"며 "이로 인해 미국과 전세계가 부담해야 할 비용과 위협이 갈수록 커지게 된다"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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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국제 사회가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시도했음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를 뿌리쳤다는 점을 지적할 예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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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에는 "푸틴 대통령은 전쟁을 사전에 미리 고안했으며 그럴만한 아무런 이유도 없었다"며 "외교적 노력을 모두 거절했다"고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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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는 서방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을 거라 생각했으며, 우리를 분리시켜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푸틴은 틀렸고, 미국과 우리의 우방국은 준비가 됐다"고 함께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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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함께 현재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미국 내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과 반도체 산업의 내수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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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초록에서 "해외 공급망에 의존하기 보단 미국 내에서 생산해내자"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책은 손실 비용을 줄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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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은 2일 미국 의회에서 진행되며 코로나 사태가 터진 이후 처음으로 관중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적용되지 않을 예정으로, 그간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바이든 정부의 성공적인 대응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