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자연 담은 래미안 새 조경 '네이처 갤러리' 개발

래미안 원베일리부터 적용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주거브랜드 래미안 단지에 적용할 새 조경상품인 '네이처 갤러리(Nature Gallery)'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발을 위해 지난해 외부 전문가 컨설팅, 입주고객 의견 수렴 등이 진행됐으며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래미안 원베일리를 시작으로 적용 단지가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소규모 활동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살리는 조경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최근 주거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에 나섰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하던 공간인 주동 후면부나 동 사이의 음지도 감각적인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네이처 갤러리는 자연이 주는 몰입 주제의 그랜드 포레스트(Grand Forest), 일상에서의 감각적 터치 쉐이드 라운지(Shade Lounge), 작품이 되는 자연 그랜드 레이크(Grand Lake) 등 3종의 콘셉트로 구성됐다.

그랜드 포레스트는 단지 내 숲 경관을 조성하고 자연이 중심이 되는 동선으로 구축된다. 나무로 둘러싸여 외부 시선 개입을 줄이고 시설물도 자연 소재를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쉐이드 라운지는 주동 후면부 또는 동 사이 음지 등에 공간별 생육환경에 적합한 식물을 배치해 꾸며지며 포토 스팟과 소품 설치 등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즐기는 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그랜드 레이크는 대규모 수경공간과 조형요소가 어우러지는 곳으로 갤러리, 스탠드 등이 배치되고 외곽에 산책로가 마련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의 조경은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지향한다"며 "입주민이 자연 속에서 다채로운 경험과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