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사전 투표 실시, 유엔기념공원 참배, 사상, 사하, 등 유세
윤,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 위해 투표해달라"
'산업은행 부산 유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참배를 하고 있다.[사진=이채열 기자]
윤 후보는 이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한 뒤 "자유의 국제연대를 상징하는 세계적인 장소가 바로 유엔기념공원이다. 정치를 시작하고 진작에 방문했어야 했는데 많이 늦었다"며 " 우리나라도 국제 연대 덕분에 자유민주주의를 갖게된 만큼, 앞으로 국제적인 책임을 다해야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윤 후보는 "국민 여러분께서 이 정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사전투표를 반드시 해야 한다"며 "많은 분이 사전투표에 참여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리고 사전투표를 부산에서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오늘 일정이 부산 쪽으로 진행되기 때문에"라며 "대연동에 있는 남구청 투표소는 제가 20여년 전에 (검사 시절) 부산에 근무할 때 살던 동네여서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오늘 차 타고 오면서 생각해보니까 제가 검찰총장을 그만둔 지 딱 1년 되는 날"이라며 "작년 3월 4일 제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정의와 상식이 무너져내리는 상황에서 도저히 검찰총장으로서 법 집행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사퇴한 날"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그날도 마지막에 대검찰청 정문을 나오면서 어느 곳에 있더라도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국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대선을 닷새 남겨놓은 이 시점에 대선 후보로서 유엔묘지를 방문해 생각해보니 바로 작년 오늘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가 사상 지역 유세를 마치고, 어퍼컷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사진=이채열 기자]
그는 "안철수 후보께, 국민의당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저희 국민의힘도 그동안 가지고 있던 정치 철학과 가치의 외연을 더 넓혀서 국민을 더 잘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한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윤 후보는 "우리나라가 지금 10대 경제 대국에는 들어갔다고 하는데 아직도 이것을 뒷받침하는 금융이나 교육이나 이런 모든 분야에서 제대로 된 선진국이 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여러분 다 느끼고 계시지 않느냐. 수치로는 10대 무역 대국이고 경제 강국이라고 하지만 우리 사회 시스템이 구석구석에 부족한 점들이 굉장히 많다.
이어, "특히 서울은 날아가는데 부산은 걸어가거나 기어왔다. 너무 뒤쳐졌다. 80년대에서 90년대로 넘어가면서 이 부산이 서울하고 격차가 너무 벌어졌다. 이 부분은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에도 대단히 좋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제가 부산을 아시아 최고 세계 최고의 해양도시로 키우고 그 배후에 첨단 과학기술이 적용된 산업을 고도화시키기 위해서 일단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겠다"고 공언했다.
그리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하면서 '상식' 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꼭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윤석열 후보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장제원 의원은 "정치적 위기를 겪었을 때도, 두 번의 공천 탈락에도 저의 손을 놓지 않고 저를 구출해 주신 사상 주민 여러분, 이제 그 따뜻한 손으로 대한민국을 구해주시라"고 하면서,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해주시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장 의원도 마이크를 잡고 "윤석열은 약속을 지킨다"며 "우리 국민들이 국민의힘이 힘이 모자라서 어디에 기댈 데도 없을 때 홀연히 살아있는 권력의 부정과 맞서 싸운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윤석열 후보께서 어려운 결심으로 정치권에 나왔을 때 그 과정을 지금까지 잘 지켜본 사람"이라며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성공한 정부 윤석열 대통령이 이끌겠다. 손잡아달라"고 호소했다.
사하구에서 유세를 마친 윤 후보는 이후 사상구, 구포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으며 이후 경주로 이동해 경북 지역 유세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