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러시아산 원유 수출 제재 검토
러시아산 원유 하루 500만 배럴…"시장에 큰 충격"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 지연
2월 미국 CPI 7.9% 예상
◆…펌프잭(Pump Jack) 석유시추장비 (사진 로이터)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돌파했다. 미국과 유럽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검토와 이란 핵 합의 복원 지연 소식에 북해산 브렌트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급등했다.
6일(현지시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2.17달러(10.31%) 오른 130.20달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9.55달러(8.06%) 오른 124.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단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경제분석가는 "서방이 러시아산 에너지 수출을 끊는다면 전 세계 시장에 커다란 충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산 원유 일일 500만 배럴이 줄어든다면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로 2배 가까이 상승하고 세계 경제 성장률도 낮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BofA는 원유뿐만 아니라 상품가격이 1915년 이후 어느 해보다 강력하다고 전했다. 지난주 니켈이 19%·알루미늄 15%·아연 12%·구리 8% 올랐고 밀 선물은 60%, 옥수수는 15% 급등했다.
이번 주 10일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선 2월 CPI가 7.9%, 식품과에너지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뺀 핵심 CPI도 6.4%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이번 주 정책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타파스 스트릭랜드 NAB 경제분석가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잠재성이 매우 현실 적이라 2분기 200억 유로 규모 자산매입 계획을 최대한 유연하게 가져가면서 금리 인상 시기를 잡을 것"이면서도 "CPI가 높아질 전망이라 금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이 타결되면 이란 원유 수출이 재개돼 유가가 내려갈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으나,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다만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수출 재개까지는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가들은 말한다.
<제공 로이터>
6일(현지시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2.17달러(10.31%) 오른 130.20달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9.55달러(8.06%) 오른 124.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단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경제분석가는 "서방이 러시아산 에너지 수출을 끊는다면 전 세계 시장에 커다란 충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산 원유 일일 500만 배럴이 줄어든다면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로 2배 가까이 상승하고 세계 경제 성장률도 낮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BofA는 원유뿐만 아니라 상품가격이 1915년 이후 어느 해보다 강력하다고 전했다. 지난주 니켈이 19%·알루미늄 15%·아연 12%·구리 8% 올랐고 밀 선물은 60%, 옥수수는 15% 급등했다.
이번 주 10일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선 2월 CPI가 7.9%, 식품과에너지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뺀 핵심 CPI도 6.4%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이번 주 정책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타파스 스트릭랜드 NAB 경제분석가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잠재성이 매우 현실 적이라 2분기 200억 유로 규모 자산매입 계획을 최대한 유연하게 가져가면서 금리 인상 시기를 잡을 것"이면서도 "CPI가 높아질 전망이라 금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이 타결되면 이란 원유 수출이 재개돼 유가가 내려갈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으나,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다만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수출 재개까지는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가들은 말한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