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제주시 동문시장 일대에서 열린 '제주와 함께 승리합니다' 제주도 거점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8일 오후 당사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 선거 전날 뜬금없이 '탄핵'을 들먹였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가) 혹여 자신이 당선되면 '국민의힘 이탈자들을 모아 자신을 탄핵할 수 있다'는 소설 같은 이야기를 늘어놓았다"며 "세상을 온통 음모와 공작의 시선으로 바라보니 헛된 망상에 빠진 것입니까? 아니면 이제와 국정을 책임질 자신이 없다고 고백하는 것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제발 최소한 사실에 근거해 발언하기 바란다"며 "망언, 실언, 폭언으로도 모자라 이제 없는 말까지 지어내는 윤석열 후보가 참 딱하다"고 개탄했다.
이어 "얼마나 자신의 콘텐츠가 없으면 마지막 날까지 이런 저질 유세를 벌이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아무리 초보이고, 아무리 준비가 안됐다고, 어찌 국민을 함부로 기망한단 말입니까?"라고 탄식을 이어가면서 "윤석열 후보는 마지막 하루만이라도 미래와 희망을 이야기할 수 없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이 당연한 상식조차 헛된 기대라면, 윤석열 후보에게 돌아갈 것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밖에 없을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시 동문로터리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은 국민들의 취지로 제가 대통령이 되면 180석을 가지고 제대로 정부를 운영할 수 없게 방해하거나 심지어는 우리 당의 이탈자들을 모아 저를 탄핵할 수도 있다고 떠들고 다닌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하라면 하라 이거다. 저에게는 가장 막강한 정치적 지지세력이 있다. 바로 국민 아닌가"라며 "저의 정치적 지지세력이 바로 주권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