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도 핵합의 당사국으로서 자국 이익 반영하겠다"
러시아의 깜짝 주장에 '용납할 수 없다'며 반대하는 서방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얀 이란 외무장관과 악수를 나누는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사진 로이터)
2015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힌 러시아가 핵합의 당사국으로서 러시아의 이해관계를 복원 협상에 반영하겠다는 서면 보장을 이란으로부터 받았다고 15일(이하 현지시각) 밝혔다.
이같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발언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서방의 대(對) 러시아 경제 제재가 이란 핵합의를 복원하는 데 장애물로 작용한다는 입장과 일치하는 것이다.
라프로프 장관은 지난 5일 스위스 빈에서 진행 중이던 핵합의 복원 협상에서 돌연 러시아와 이란 간의 교역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서방의 러시아 경제 제재 목록에서 제외하도록 명시하는 서면 보장을 요구했다.
당시 서방 측 대표단들은 서면 보장을 작성하자는 러시아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역시 이같은 러시아의 요구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서면 보장을 받았다"며 "서면 보장의 내용은 2015년 핵합의를 복원하는 내용과도 일치하는 내용이며, 이는 2015년 핵합의 당시 규정에도 합당한 주장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이란과 러시아가 교환한 서면 보장에는 러시아의 기업들과 개인들이 이란과 접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얀 이란 외무장관과 회동을 마친 뒤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가 2015년 이란 핵합의를 복원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서방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가 핵합의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미국인들이 모함 중이라는 걸 익히 들어왔다"며 "이는 거짓말이며, 이번 핵합의는 주요 당사국들 사이에서도 승인되지 않았는데 러시아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서방 측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러시아가 2015년 이란 핵합의를 복원하는 안건의 내용에 대해 불만족스러웠던 것인지, 아니면 그저 이란과 투자･교역 등 단순한 경제 협력을 원했던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해졌다.
이같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발언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서방의 대(對) 러시아 경제 제재가 이란 핵합의를 복원하는 데 장애물로 작용한다는 입장과 일치하는 것이다.
라프로프 장관은 지난 5일 스위스 빈에서 진행 중이던 핵합의 복원 협상에서 돌연 러시아와 이란 간의 교역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서방의 러시아 경제 제재 목록에서 제외하도록 명시하는 서면 보장을 요구했다.
당시 서방 측 대표단들은 서면 보장을 작성하자는 러시아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역시 이같은 러시아의 요구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서면 보장을 받았다"며 "서면 보장의 내용은 2015년 핵합의를 복원하는 내용과도 일치하는 내용이며, 이는 2015년 핵합의 당시 규정에도 합당한 주장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이란과 러시아가 교환한 서면 보장에는 러시아의 기업들과 개인들이 이란과 접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얀 이란 외무장관과 회동을 마친 뒤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가 2015년 이란 핵합의를 복원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서방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가 핵합의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미국인들이 모함 중이라는 걸 익히 들어왔다"며 "이는 거짓말이며, 이번 핵합의는 주요 당사국들 사이에서도 승인되지 않았는데 러시아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서방 측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러시아가 2015년 이란 핵합의를 복원하는 안건의 내용에 대해 불만족스러웠던 것인지, 아니면 그저 이란과 투자･교역 등 단순한 경제 협력을 원했던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