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전쟁 후 첫 유럽 순방...24일 NATO 정상회의·EU 정상회의 참석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 <사진 로이터>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긴급 정상회담을 위해 유럽으로 향하는 이번 주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사키 대변인은 트위터에서 "이번 순방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지하고 푸틴의 우크라 침공에 반대하는 세계의 결속을 단단히 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각각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든의 유럽 순방은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이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도 이날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State of the Union)'에서 바이든의 우크라이나 방문 가능성에 대해 "내가 아는 한 그럴 계획은 없다"고 했다.
전날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은 CNN 짐 아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것은 연대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의 아주 좋은 친구이자 우크라이나의 아주 좋은 친구인 바이든의 방문은 전 세계가 러시아에 맞서 함께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극히 옳은 조치"라며 우크라이나에 들러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