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순 애니머스큐어 대표(왼쪽), 배규운 파머스바이오 대표. 사진=성균관대학교 제공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인 강종순 대표가 창업한 애니머스큐어와 숙명여대 약학대학 교수 배규운 대표가 창업한 파머스바이오의 합병을 통해 근감소증 치료를 위한 연구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대표는 창업 전부터 20여 년간 근육질환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해왔다. 배규운 파머스바이오 대표는 "역할 분담을 통해 연구·개발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두 회사 대표가 공동대표로 회사를 경영함으로써 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노화성 근감소증을 예방·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노화성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근육량이 줄어들고 근육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걸음 속도가 느려지고 앉았다 일어나는 게 힘들어지는 것이 근감소증의 전조증상으로 꼽힌다.
애니머스큐어는 줄기세포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2020년 예비 창업 패키지 과정 동안 선도화합물 2종에서 줄기세포 분화와 재생 효과, 근력 증대·복원, 근육 에너지 대사 개선 효과, 근 기능 강화 효능을 규명했다.
파머스바이오는 근감소증 예방·개선을 돕는 복합 단백질 보충제 개발을 목표로 2021년 예비 창업 패키지 과정에서 근육재생·근관증대 효과가 있는 천연물 추출액과 단일 성분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으며 효능 평가와 기전 연구를 실시했다.
이번 합병 이후 전 세계 근감소증 치료제 시장에서 첫 신약을 내놓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