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6·1지방선거 후보 지지도 '국힘43.1%-민주41.4%’

지난 조사 대비 국힘 후보 지지율 1.4%p↑, 민주 후보 1.3%p↓... 오차범위 내

18~20대·30대·60대 이상 국힘 후보 우위, 40대50대에선 민주당 후보 앞서

영남과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선 양당 후보 경합... 대선 양상과 거의 유사

오는 6.1지방선거 국민의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9~20일 양일간에 걸쳐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18명을 대상으로 오는 6.1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할 생각인지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 후보 43.1%, 민주당 후보 41.4%였고 정의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3%였다(기타 다른 정당 3.1%, 없음 7.0%, 잘 모름 2.1%).

지난 조사(12~13일) 실시한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은 41.7%에서 1.4%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42.7%에서 1.3%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후보 지지율 격차는 1.7%포인트로 접전 양상이다.

새로운 정권 인수위원회 출범과 대통령집무실 용산이전 문제,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 체제 출범 등이 양당 지지율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결과다.

연령대별로 18~20대(민주당 후보 36.1% 대 국민의힘 후보 44.4%), 30대(39.2% 대 47.6%), 60대 이상(31.2% 대 53.9%)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반면 40대(59.6% 대 29.4%)와 50대(45.9% 대 35.3%)에서는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더 높았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민주당 후보 40.9% 대 국민의힘 후보 44.6%), 경기·인천(42.8% 대 43.9%), 충청권(44.5% 대 41.7%), 강원·제주(41.1% 대 44.0%) 등 영남과 호남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양당 후보 지지율이 경합했다. 호남권(69.1% 대 8.5%)은 민주당 후보가 앞섰고, TK(대구·경북)(19.7% 대 65.7%), PK(부산·울산·경남)(33.2% 대 48.2%)은 국민의힘 후보가 우위였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민주당 후보 13.4% 대 국민의힘 후보 77.7%)은 국민의힘, 진보층(77.2% 대 12.4%)은 민주당 후보 지지도가 높았다. 중도층(36.3% 대 37.1%)에서는 양당 후보 지지율이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도 민주당 40.8% 대 국민의힘 44.7%로, 격차는 3.9%포인트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2주 전과 비교해 국민의힘은 42.6%에서 44.7%로 2.1%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44.2%에서 40.8%로 3.4%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7.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