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면서 백신 면역력 감소돼 4개월 뒤 추가 부스터샷 필요'
◆…코로나19 전문 의료인이 백신 주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기존 코로나 백신과 부스터샷을 모두 접종했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면역력이 감소한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통상 네 번째 백신 접종이 되는 2차 부스터샷을 위한 백신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1차 부스터샷 접종 이후 4개월이 지난 뒤에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FDA가 설명한 바에 따르면 2차 부스터샷을 접종함으로써 코로나 감염 시 중증 악화로 인한 병원 입원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FDA는 면역 체계가 일부 손상되는 질환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에 대해서도 12세 이상에 대해서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18세 이상에 대해서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도록 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또한 노인과 청소년의 경우 코로나 감염에 특히나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추가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했다.
2차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하게 된 배경에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의 신종 변이가 더욱 더 강력한 확산세를 보이며 여타 국가들에서도 확진자수를 대거 상승시키자 이를 우려한 일부 과학자와 연구진들이 추가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이다.
피터 마크 FDA 소속 연구진은 "나의 친척들이었더라도, 2차 부스터샷을 접종시켰을 것이다"라며 추가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나 65세 이상의 노인층이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여 말했다.
현재 미 CDC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지난 1월 이후 하강 국면을 맞고 있으나 지난 일주일간 소폭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