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0일 오전 정순택 대주교와 차담회를 갖고 명동 밥집 배식 봉사활동을 한다. 오후에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 대주교와의 차담회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지난 2월에 당선인이 뵌 적이 있다. 이번에 다시 인사를 드린다"며 "정 대주교님께서 당선 축하 메시지로 '흩어진 모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 달라'는 말씀을 주셨고 이를 윤 당선인이 새기고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식 봉사활동과 관련해선 "당선인이 찾아오겠다고 약속하고 지키는 것이 지난 남대문, 그리고 울진 오늘이 세 번째일 것 같다"며 "코로나로 많은 무료 급식소가 문을 닫아야 했다. 그런데 명동 밥집은 코로나 기간에 봉사를 시작했다고 들었다. 윤 당선인이 생각하는 국가의 역할도 사회적인 약자 소외된 분들은 국가의 품 안에서 보살펴야 한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오후 뤼터 총리와의 전화통화 일정과 관련해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양국 간의 교역과 투자가 오히려 더 늘어났기 때문에 특히 오늘은 '미래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반도체 산업 이를 선도하는 국가들로서의 긴밀한 협력 구상이 오고 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덜란드는 오랜 역사를 가진 '우방'이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의 기본 가치를 우리와 공유하고 있다"며 "지난 2016년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래 상호 우호적인 발전관계를 지속해온 네덜란드는 유럽연합(EU) 국가 중 우리나라의 2위 교역국이고, 네덜란드 입장에서는 우리나라에 투자를 참 많이 해서 제1위의 한국에 대한 투자국"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