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TAT 통계플러스' 2022년 봄호
◆…1인 가구 MZ세대 10명 중 5명은 월세 주택에 살고, 자기 비중은 1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택구입(또는 전세)자금 대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사진 연합뉴스)
홀로 사는 MZ세대(1980~2005년 출생자)들 절반 가량은 월세 주택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자가(내 집) 비중은 10명 중 1명 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주거 지원을 원하는 이들은 주택구입(또는 전세)자금 대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30일 통계개발원이 발간한 'KOSTAT 통계플러스 2022년 봄호'에 실린 'MZ세대의 생활환경: 생활비 원천, 주거실태' 연구분석(통계청 박시내 서기관, 박혜균 실무관)에 따르면 국내 MZ세대 인구는 1629만9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32.5%였다. 이 중 M세대(1980~1994년 출생자)는 1033만명(20.6%), Z세대(1995년~2005년 출생자)는 596만9000명(11.9%)이었다.
MZ세대의 가구 구성은 부모 동거 가구(42.5%)가 가장 많았다. 인구수로 보면 674만7000명이다. 이어 부부·자녀 가구(19.0%, 301만1000명), 기타 가구(17.2%, 273만1000명), 1인 가구(15.0%, 237만5000명), 부부 가구(6.3%, 100만2000명) 순이었다.
1인 가구 MZ 세대는 81%가 자신이 생활비를 마련했다. ‘타인에 의지’ 비중은 18.1%였다. 반면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MZ세대는 절반(57.1%) 정도만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함께 사는 MZ세대는 자가에, 1인 가구 MZ는 월세에 사는 비중이 가장 컸다. MZ세대 1인 가구의 주택점유 형태를 보면 월세(55.2%), 전세(26.1%), 자가(12.7%) 순이었다. 거처 유형은 단독주택(45.8%)이 가장 많았다. 부모동거 가구는 자가(70.8%), 월세(14.4%), 전세(12.7%) 순이었다. MZ세대 부부가구(자녀 없음)에서는 전세(40.7%), 자가(36.6%) 비중은 큰 차이가 없었다.
정부에 바라는 주거정책으로 M세대는 주택 구입자금 대출 지원(58.8%)을, Z세대는 전세 대출 지원(65.8%)을 가장 많이 꼽았다. M세대의 희망 정책을 보면 전세 대출 지원(50.9%),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21.9%), 공공분양 주택 공급(18.1%) 순이었다. Z세대는 월세보조금 지원(37.8%), 주택 구입자금 대출 지원(27.4%),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25.1%) 등 순으로 답했다.
◆…('MZ세대의 생활환경: 생활비 원천, 주거실태' 보고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