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양자 '오세훈49%-송영길35.8%'... 吳, 이낙연에도 우위

현직 오세훈, 민주당 후보 누구에든 우위 보여... 서울 전역에서 강세

민주당 후보 적합도 ‘이낙연29.7%-송영길26%’, 민주당 지지층 ‘이34.5%-송51%’

6.1지방선거 서울시장 여야 양자 가상대결에서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또는 이낙연 전 대표에게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2~4일 사흘 동안 실시한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오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 시장과 송 전 대표가 양자 가상대결을 벌일 경우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었더니 오 시장 49.0%, 송 전 대표 35.8%인 것으로 집계됐다(기타후보 5.0%, 지지후보 없다 7.0%, 잘모름/무응답 3.1%).

현직인 오 시장이 오차범위 밖인 13.2%포인트 격차로 송 전 대표에 앞섰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층(64.4%)에서도 오 시장 지지율은 48.6%, 송 전 대표 38.3%로 격차는 10.3%포인트였다.

연령대별로 18~20대(오세훈 45.5% 대 송영길 34.9%), 30대(45.8% 대 32.1%), 60대 이상(63.3% 대 26.7%)에서 오 시장이 우위였고 40대(37.9% 대 46.7%)에서는 송 전 대표가 앞섰다. 50대(44.4% 대 44.0%)는 두 후보 지지율이 팽팽했다.

권역별로 강북권(동대문/도봉/강북/노원/중랑/성북/성동/광진), 중·서북권(서대문/종로/중구/마포/은평/용산), 강남권(강동/강남/서초/송파), 강서권(강서/양천/영등포/동작/관악/구로/금천) 4개 권역 모두 오 시장이 송 전 대표에 우위를 보였다.

오 시장은 강남권(54.2%)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나머지 3개 권역에서도 40% 후반의 지지율을 보였고 송 전 대표는 4개 권역 모두 30%대 지지율을 나타냈다.

정당지지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95.0%가 오 시장을 지지했고, 송 전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의 80.2% 지지를 받았다. 정당지지층 결집력에서 오 시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오세훈 대 이낙연 양자 대결에서도 吳가 오차범위 밖(8.4%p) 우위 보여

오 시장과 이낙연 전 대표가 맞붙을 경우 지지도를 물은 결과에서도 오 시장이 45.8%, 이 전 대표가 37.4%(지지후보 없음 7.6%, 기타후보 6.1%, 잘모름 무응답 3.1%)로 오 시장이 이 전 대표에 8.4%포인트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층에서도 오 시장 46.3%, 이 전대표 37.7%로 결과가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18~20대(오세훈 40.8% 대 이낙연 40.9%)와 50대(43.3% 대 42.5%)에서는 두 후보가 접전이었고 30대(43.8% 대 36.6%), 60대 이상(59.1% 대 28.9%)에서는 오 시장이 우위였다. 40대(34.7% 대 42.5%)에서는 이 전 대표가 앞섰다.

권역별로 강북권(오세훈 42.5% 대 이낙연 40.8%)에서만 오 시장과 이 전 대표가 경합했고 나머지 3개 권역에서는 오 시장이 우위을 보였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92.7%를 결집한 반면 이 전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의 72.4%의 지지를 받았다. ◆ 민주당 후보, '李29.7%-宋26.0%'... 민주당 지지층 '李34.5%-宋51.0%' 갈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이 전 대표 29.7%, 송 전 대표 26.0%였다(기타후보 14.2%, 지지후보 없다 25.4%, 잘모름/무응답4.8%).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전 대표(34.5%)에 비해 송 전 대표(51.0%) 지지율이 높았다. 적극투표층에서는 송 전 대표 29.0%, 이 전 대표 28.7%로 박빙이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전화(RDD)면접 15.1%, 가상번호 활용 무선ARS 84.9%)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