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크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이날 방문은 영국의 우크라이나 연대 목적이라고 영국 총리실은 밝혔다 <사진 로이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영국 총리실은 9일(현지시간) 존슨 총리의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에 대해 연대를 표하기 위한 것이라며, 영국이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기 위해 장갑차 120대와 대함 미사일의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또 세계은행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출 보증을 10억 달러로 늘리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수입 관세를 완화하기로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후 존슨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무기 지원과 함께 제재를 통해 러시아를 더 압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에너지에 전면적인 금수(禁輸) 조치를 취하고 우크라이나군을 돕기 위해 무기 공급을 늘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존슨 총리와 우크라이나 도시 재건에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정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이 모인 기차역에 미사일을 발사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후 우크라이나군에 1억 파운드(약 1601억 원) 규모의 무기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8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주 북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의 기차역을 공격했다. 이로 인해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이 부상했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국제 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기차역 공격을 부인하고 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