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시장조사회사 트랜드포스는 2022년 상반기 소비자 가전 시장은 가정경제 악화, 중국의 코로나 팬데믹 지속, 국제적 긴장 및 인플레이션 상승의 영향으로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전통적인 비수기와 함께 PC, 노트북, TV 및 스마트폰과 같은 단말기들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냉각되고 이에 제조사들도 출하목표를 연속적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축적된 공급망의 재고로 인해 자재 부족은 해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만성적인 공급 부족을 겪었던 파운드리의 경우 1분기에는 반도체 장비의 공급 기간 연장과 신규 제조용량 제한으로 가동률이 만재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1xnm~180nm(나노미터)에 이르는 성숙한 노드 제품은 부품의 불일치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다음으로 서버 부문은 1분기 전체 핵심 소재 공급은 소폭 개선된 상황이지만 초대형 데이터센터의 발주 증가에 따라 LAN IC 등 NetCom 칩의 공급 시간은 40주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수요격차가 해소되고 상황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상황이 완화됨에 따라 ODM 마더보드 생산을 위한 추가 주문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이에 FPGA 및 PMIC 제조용 소재의 지속적인 비축이 예상된다. NetCom 칩 또한 전반적인 재고는 풍부한 편이다.
따라서 자재 수급 개선으로 2분기 서버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15.8% 증가한 360만대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 시장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수요부족과 러-우 전쟁, 인플레이션 상승 영향으로 매우 위축된 상태로 중저가품용 일부 부품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2분기 공급망의 자재 납품 문제는 상당 수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밖에도 노트북과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등 대부분 부품 영역에서 공급 부족은 해결되는 수준으로 이행될 것이라는 추정이다. 따라서 서버를 제외한 2분기 소비자 카테고리와 관련된 최종 제품의 수요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