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기준원, '소규모 상장법인 K-IFRS 적용부담 완화' 웹 세미나 개최
◆…한국회계기준원은 지난 12일 '소규모 상장법인 K-IFRS 적용부담 완화'를 주제로 웹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회계기준원 제공)
한국회계기준원(원장: 김의형)은 지난 12일 '소규모 상장법인 K-IFRS 적용부담 완화'를 주제로 웹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웨비나로 진행되었으며, 300여명 정도의 국내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연구진(조성표 경북대 교수 외 3인)은 소규모 상장법인의 K-IFRS 적용부담 완화를 위해 외부자문 강화, 회계처리 리스크 감소, 전문성 향상 지원, 회계기준 특례운용의 측면에서 여러 대안을 제시했다.
현장에 참석한 토론자 6명(기업 대표: 1명, 감사인 대표: 1인, 학계 대표: 1명, 이용자 2명, 정책당국 1명)은 이번 공개초안의 내용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에선 상장법인이라면 소규모라도 다수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일정 수준의 회계인프라와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는 의견과 자본시장의 균형발전을 위한 코스닥 기업 육성측면에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회계처리 판단의 적절성을 묻는 질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고려한 판단은 기업의 몫이라는 의견과 소규모 상장기업의 부족한 역량을 고려해 판단에 도움이 되는 고려사항을 안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주가변동에 따른 당기손익의 비대칭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생상품평가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근에 주가상승 시 전환가액 상향조정을 의무화함에 따라 향후 전환가액조정 조건의 전환사채 발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관련 파생상품평가손익을 별도로 주석에 공시하도록 해 각종 규제에서 관련 손익을 제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회계기준원은 "이번 웨비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고려해 내달 초 최종 연구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