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코로나19 확산 방지 정책으로 경제에 미치는 충격 클 것으로 예상
상하이 등 주요 도시 봉쇄함에 따라 물류 공급에 차질･사회 이동 규모 절반 감소
◆…중국 위안화 (사진 로이터)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주 가까이 봉쇄된 상하이와 저장·장쑤·안후이성을 모두 포함하면 중국 경제에서 총 25%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지난 2020년 우한 바이러스 사태 때보다 경제적인 충격이 더욱 클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중국 내외 14개 금융 기관은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4.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는 중국 정부가 목표했던 올해 성장률인 5.5%보다 낮은 수치다.
특히 중국의 경제 상황은 올해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병의 재확산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불확실성 요인이 더해져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상하이를 봉쇄함에 따라 물류 공급에도 차질을 빚게 되면서 중국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큰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올해 3월 이후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규모가 지난해 3월보다 훨씬 커지게 됐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자 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봉쇄하면서 사회 이동 규모가 절반 가까이 감소해 1분기 성장률이 0.3~0.7%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2021년 8.1%를 기록했으나 중국 기업들의 부동산 채무와 지나친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정책으로 소비자 신뢰지수와 구매력이 떨어져 상승 기세가 유지되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