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감사위원 인선 놓고 '靑-인수위 불화설' 봉합 양상
◆…최재해 감사원장이 14일 신임 감사위원에 이남구-이미현 2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 것을 두고 청와대와 인수위가 '서전협의했다'고 각각 밝혀 그간 '인사 갈등설'을 봉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8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윤석열 당선인 당선 이후 첫 회동하는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모습［사진=청와대］
감사위원은 감사원장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되며, 두 명의 감사위원 내정자는 지난 3월 퇴임한 손창동·강민아 전 감사위원 후임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감사위원과 선관위원 인사와 관련해 인수위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 고위관계자는 이어 “조율 과정은 지난번 대통령과 당선인의 청와대 상춘재 회동 이후 발표했던 인사 등 현안과 관련해서는 실무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그간 감사위원 인선을 놓고 신경전을 벌여온 점이 해소 됐음을 시사했다.
한편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역시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청와대와 당선인께서 긴밀한 논의가 있었고, 청와대 인사에 대해 당선인은 당연히 존중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