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軍, 수도 키이우 · 남부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에도 공세 강화
◆…18일(현지 시간)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서부도시 르비우(리비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 로이터>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서부도시 르비우에서 7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했다.
막심 코지츠키 리비우 주지사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피해자 중 어린이도 포함됐으며 현재 부상자 3명은 중태에 빠졌다고 했다.
앞서 안드리 사도비 르비우 시장도 이날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이 다섯 차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미사일 5발이 르비우시에 떨어져 긴급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후 사도비 시장은 "적어도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며 "부상자 중에는 아이도 한 명 포함됐다"고 전했다.
폴란드에서 약 60km(40마일) 떨어진 서부도시인 르비우는 지난 2월 24일 러시아 침공 이후 상대적으로 포격을 덜 받은 도시로 알려져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전란을 피해 온 민간인들의 피난처이자 서방대사관들이 임시 이전처로 여겨졌다.
그러나 지난 13일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 '모스크바'가 침몰하자 러시아는 키이우와 서부 지역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이날 수도 키이우에서는 드니프로 강의 왼쪽 제방에서 일련의 폭발음이 들렸다는 로이터통신 취재진의 증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모스크바함 격침 따른 러시아의 보복 공격이라는 해석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