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다자대결에서 홍준표 39.0% 김재원 19.4%, 유영하 19.3%
김재원 단일화 경우 국민의힘 경선 시...洪 52.7%, 金 30.1%
유영하 단일화 경우 국민의힘 경선 시...洪 52.8%, 柳 30.7%
정호영 장관 후보자 자녀 의대 편입 특혜 논란 해명, 불충분 58.7% 충분 31.6%
◆…지난 19일 오후 대구 수성구 두산동 TBC 대구방송에서 열린 '제8회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왼쪽부터 김재원 전 최고위원, 홍준표 의원, 유영하 변호사가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가 거론되는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적합한 인물을 설문한 결과, 홍준표 의원이 45.8%로 가장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유영하 변호사는 각각 20.2%와 20.1%로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MBN이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이틀간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8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6.4%,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4%p)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 중 차기 대구시장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물어본 결과, 홍준표 의원 45.8%, 김재원 전 최고위원 20.2%, 유영하 변호사 20.1%으로 나타났다.
◆…[출처=MBN]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 격차는 25.6%포인트로 홍 의원이 크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유영하 변호사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격차로 팽팽하게 대립했다.
'대구시장 출마 후보군 중 누구를 지지하는가'라는 가상 다자대결에서도 홍준표 의원이 39.0%로 가장 앞섰고,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9.4%, 유영하 변호사가 19.3%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그다음 서재헌 전 더불어민주당 대구동구갑 지역위원장 11.7%, 정용 제7대 대구광역시 시의원 1.1%, 한민정 현 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 0.7%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에서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유영하 변호사가 단일화할 경우에도 홍준표 의원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가 단일화해 홍준표 의원과 경선을 치른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의향이 있는지 질문한 결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으로 단일화했을 경우 홍준표 의원 52.7%, 김재원 전 최고위원 30.1%로, 두 후보가 22.6%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유영하 변호사로 단일화했을 경우 홍준표 의원 52.8%, 유영하 변호사 30.7%로, 두 후보가 22.1%포인트 격차를 보여 홍 의원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편입학 특혜 및 아들 병역 문제 의혹에 대한 해명이 충분한지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58.7%가 '충분하지 않다'(별로 충분하지 않다 24.0%, 젼혀 충분하지 않다 34.6%)고 절반 이상이 답했다. '충분하다'고 답한 비율은 31.6%(어느 정도 충분함 17.8%, 매우 충분함 13.8%)에 그쳐 '충분하지 않다'는 부정 응답이 우세했다.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 64.4% 반대 24.9%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찬성 응답 중 '매우 찬성'은 47.7%, '찬성하는 편' 16.8%로 나왔고, 반대 응답 중 '매우 반대' 18.9%, '반대하는 편' 6.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90%), 유선 RDD(10%)의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조사(ARS)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