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복구 비용 예상안은 단순히 피해 규모만 산정한 것'
'전생 지속됨에 따라 복구 비용도 함께 올라갈 것으로 예상'
◆…세계은행(World Bank) 사진 로이터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재정 상태를 지원하는 데 소요될 것으로 평가한 초기 비용 예상안은 우크라이나가 입은 피해 금액만 가까스로 산정한 것이라며 전쟁으로부터 피해를 복구하는데 들어갈 경제적 비용은 포함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맬패스 총재는 "물론 전쟁이 계속됨에 따라, 비용도 함께 올라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화상으로나마 회의에 참가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세계은행이 제시한 지원 방안보다 더욱 많은 양의 지원과 재정이 소요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해 우크라이나가 입은 경제적 손실을 복구하기 위해선 달마다 약 70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젤렌스키는 이날 "향후 전후 피해 복구를 위해 수천억 달러에 이르는 비용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젤렌스키는 국제 사회가 러시아를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를 비롯한 국제 금융 기관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는 "(모든 국가들은) 러시아와 즉시 단교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IMF와 세계은행의 1분기 회의 계획 중 한 일부로 진행된 것이었으며 각국 재무장관들이 참석해 있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이날 회의에 참석해 앞으로 미국 약 10억 달러에 이르는 비군사 원조를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