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켓워치 화면캡처
비트코인 가격이 2만7200달러 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같은 예상은 2만8000달러를 예상했던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에 이어 두 번째다.
4일 미국 경제 매체 마켓 인사이더는 투자자문사 페어리드스트레티지 설립자 케이티 스톡턴이 비트코인의 적정 가격을 현 수준보다 29% 낮은 2만7200달러로 진단했다고 보도했다.
스톡턴은 "월간 MACD에서 매도 신호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월간 스토캐스틱도 과매도 수준보다 낮기 때문에 향후 몇 달 동안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경우 4만7200달러에서 저항에 부딪힌다고 내다봤다.
스톡턴은 "저항은 200일에서 40주 이동평균 가격으로 정의되고 현재 4만7200달러에 가깝다"면서도 "향후 하락 추세에 따라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비트코인의 상승 채널이 4만8000달러에서 고점을 찍고 4만달러가 무너졌기에 3만2000달러에서 강한 테스트가 이어진다고 보면서 적정 가격은 2만8000달러라고 말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4일 오전 6시 현재 전날보다 1.14% 하락한 489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1.83% 내린 360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어서 리플은 0.76%, 솔라나 2.45%, 에이다 0.60% 각각 내림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85% 떨어진 3만76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14% 내린 2768달러의 시세를 보였다. 이어서 바이낸스코인 1.15%, 리플 0.95%, 솔라나 1.46% 각각 밀렸다.
전일 뉴욕증시는 S&P500가 0.48% 상승한 4175.48에, 나스닥은 0.22% 오른 1만2563.7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올 들어 비트코인의 등락과 빅테크 주식 가격의 오르내림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빅테크 5곳의 주가는 애플 0.96%, 엔비디아 0.35%, 테슬라는 0.70%, 구글 0.64% 각각 뛰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95% 밀렸다.
공포·탐욕 지수는 얼터너티브 기준 27점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꽁꽁 얼어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