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약 1500만명 사망"...기존 발표치보다 3배 가량 높아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코로나19 직간접적 영향으로 인한 사망자수 약 1500만명

5일(현지시각)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무려 15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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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코로나19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사망한 전 세계 사망자 수가 약 1490만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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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 범위를 감안하더라도 최소 1330만명에서 최대 1660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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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세계 인구를 약 79억명으로 계산하더라도 거의 500명 중 1명 꼴로 목숨을 잃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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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WHO가 집계한 코로나19 공식 사망자 수보다 약 950만 명 가량 많은 수치로, 3배에 달하는 사람이 코로나19가 직간접적인 원인이 되어 사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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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WHO는 "(5일 발표한) 신규 사망자 수치엔 코로나19 환자와 더불어 의료 시스템 마비 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다른 질환의 환자들까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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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와 코로나19가 없었을 경우 추정 사망자의 차이를 계산한 '초과 사망'을 봤을 때 사망자 중 84%는 동남아시아와 유럽, 미주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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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사무총장은 이를 가리켜 "팬데믹 영향뿐 아니라 모든 국가에서 위기 상황 시 필수적인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탄력성 높은 보건 시스템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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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