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코로나19 직간접적 영향으로 인한 사망자수 약 1500만명
◆…코로나 의료진이 방역복을 입은 채로 신생아의 체온을 재고 있다. (사진 로이터)
WHO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코로나19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사망한 전 세계 사망자 수가 약 1490만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오차 범위를 감안하더라도 최소 1330만명에서 최대 1660만명에 달한다.
이는 세계 인구를 약 79억명으로 계산하더라도 거의 500명 중 1명 꼴로 목숨을 잃은 것이다.
앞서 WHO가 집계한 코로나19 공식 사망자 수보다 약 950만 명 가량 많은 수치로, 3배에 달하는 사람이 코로나19가 직간접적인 원인이 되어 사망한 것이다.
이와 관련 WHO는 "(5일 발표한) 신규 사망자 수치엔 코로나19 환자와 더불어 의료 시스템 마비 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다른 질환의 환자들까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와 코로나19가 없었을 경우 추정 사망자의 차이를 계산한 '초과 사망'을 봤을 때 사망자 중 84%는 동남아시아와 유럽, 미주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사무총장은 이를 가리켜 "팬데믹 영향뿐 아니라 모든 국가에서 위기 상황 시 필수적인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탄력성 높은 보건 시스템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