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전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 걸어서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 본 행사에 참석해 20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53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입구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를, 김 여사는 흰색 치마 정장에 흰색 구두를 신은 올 화이트 의상을 선보였다. 허리에는 넓은 하얀색 리본으로 포인트를 줘 눈길을 끌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BS 20대 대통령 취임식 방송을 통해 “왜 하늘색 넥타이를 했을까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실 것이다. 하늘색 넥타이는 하늘의 색 아니겠나. 하늘의 색은 성실하고 솔직하고 충성심 있는 그런 의미를 주는 색이다. 그리고 '헌신'과 '열정적'임을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취임식 본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헌화·분향하고 참배했다. 이때는 검은색 투피스 치마 정장에 검은색 구두의 올 블랙 의상이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같이 현충탑 분향, 호국 영령에 대한 경례와 묵념,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함께 했다.
이날 윤 대통령 내외는 국회의사당 입구에서 행사장 본무대가 있는 곳까지 함께 180m를 걸어서 이동하면서 취임식에 참석한 시민과 인사를 나누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