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김영환48.7%-노영민39.9%’... 8.8%p 오차범위 밖

KBS청주방송-케이스탯리서치, 중북지사 여론조사 결과 10일 발표

당선가능성 ‘김영환 45.8% 대 노영민 28.4%’... 격차 더 벌어져

60대 이상 金 판세 갈라, 충북 8개 국회의원 선거구 중 7곳서 金 앞서

최근 충북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KBS청주방송총국이 10일 보도했다. KBS청주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가 지난 8~10일 사흘 간 충북 유권자 5천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특별고문인 김영환 후보와 문재인 정부 비서실장을 역임한 노영민 후보가 맞붙는 충북지사 선거 지지도에서 김 후보 지지율은 48.7%, 노 후보는 39.9%였다(기타 후보 0.5%, 없다/모름/무응답 10.9%).

김 후보가 노 후보에 8.8%포인트(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지지여부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김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45.8%였고, 노 후보 당선 전망은 28.4%로 격차는 17.8%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김영환 39.6% 대 노영민 33.5%)에서는 김 후보가 다소 앞섰고 30대(35.9% 대 50.5%), 40대(30.2% 대 57.5%)에서는 노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50대(48.2% 대 45.6%)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고 60대 이상(68.7% 대 26.0%)에서는 김 후보가 노 후보에 큰 격차로 앞섰다.

충북지역 8개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보면 노 후보는 청주시 청원구(김영환 41.8% 대 노영민 50.5%)에서만 앞섰고 나머지 7개 지역에서 김 후보가 앞섰다. 청주 상당구(49.8% 대 37.1%), 청주 서원구(53.5% 대 38.9%), 청주 흥덕구(46.2% 대 38.6%), 충주(47.7% 대 40.0%), 제천/단양(51.5% 대 38.2%), 보은/옥천/영동/괴산(53.4% 대 36.0%), 증평/진천/음성(46.6% 대 40.7%) 등에서는 김 후보가 앞섰다.

충북 지역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7.0%, 더불어민주당 32.2%, 정의당 4.3% 등으로 집계됐다(기타정당 1.5%, 없다/모름/무응답 15.0%).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에 14.8%포인트 격차로 우위를 나타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8~10일 사흘 간 충북 11개 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천516명(11개 시군별 500~503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 무선전화(100%)를 이용한 전화면접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각 11개 시군별로 14.7%~25.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