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왼쪽)과 국민의힘 김두겸 전 울산남구청장 [사진=연합뉴스]
6·1 지방선거를 3주 앞둔 가운데 울산시장 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가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두 자릿수 차이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MB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9~10일까지 양일간 울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8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7.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에서,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 49.7%,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후보 34.7%로 나타났다. 그 외 기타인물 4.4%, 없다 5.3%, 잘모르겠다 5.9%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 15%포인트로, 김두겸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지역 현안이 무엇인지 설문한 결과, ‘울산의료원 설립 등 의료환경 개선’을 27.3%로 가장 많이 꼽았다. 그다음 ‘항공·철도·도로 광역교통망 확충’ 23.0%이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이며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그외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 13.9%, ‘개발제한구역 해제 도시개발’ 12.7% 등 순이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 정부 견제를 위해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새 정권 견제론'과 새 정부에 힘을 싣기 위해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한다는 '새 정권 안정론' 중 어디에 공감하는 지도 질문한 결과, '새 정권 안정론' 52.3%, '새 정권 견제론' 36.1%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90%), 유선 RDD(10%)의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