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주요 지지선 허무하게 무너지며 약세 지속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가 붕괴된 가운데 향후 더욱 큰 하락으로 이어지는 추세로 전환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산분석 사이트 트레이딩뷰(tradingview)는 비트코인이 3만2천 달러 이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주요 지지선인 3만 달러 이하에서 거래되면서 약세 추세선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13시 22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만7,411달러로 100시간 단순 이동평균도 벗어나 낙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오늘 중으로 2만6천 달러가 무너지는 상황도 어렵지 않게 예측된다.

한때 주요 지지선인 3만2천 달러 회복을 위해 힘겨운 공방을 이어갔으나 3만1천 달러 아래로 미끄러지면서 새로운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고 3만 달러 지지선에서 다시 반전을 시도했으나 끝내 추락을 막지 못했다.

이어 하락 속도가 빨라지면서 2만9,500 아래로 떨어졌고 힘없이 2만8천 달러도 무너졌다. 이후 2만7,700달러로 최저점까지 내려갔다. 물론 2만9천 달러에서 반등을 위한 기도가 있었으나 끝내 무위에 그쳤다.

현 시간별 차드를 보면 3만1천 달러 근처에 저항선이 형성되는 약세 추세선이 만들어지고 있고 이를 넘어서면 3만1,500달러에 다음 저항이 기다리고 있다. 가장 중요한 추세전환 가격은 3만2천 달러로 이를 넘어서면 단기간에 꾸준한 회복세의 초입에 들어설 수 있다.

문제는 3만 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면 지속적인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1차 지지선인 2만8,200달러가 허무하게 무너진 가운데 2차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2만7,700달러도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2만7,700달러도 무너지면 2만7,200달러에 지지선이 형성되고 곧 2만6,500달러까지 위험해 지는 상황에 부딪힐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