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2020년 연이어 기념식 참석했지만 지난해는 SNS로 메시지만 내
文 "이 땅의 민주주의에 바쳐진 고귀한 희생과 위대한 시민정신 기린다" 추모
◆…［출처=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글 캡처］
문 대통령은 앞서 2020년과 2019년 2년간 연이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직접 참석했지만 2021년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메시지만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통해 전한 메시지에서 '어제와 오늘에 머물지 않는 오월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주 시민을 향해 기관총과 저격병까지 배치하여 조준사격 했다는 계엄군 장병들의 용기 있는 증언이 전해졌다”며 “우리는 광주의 진실, 그 마지막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며 진상규명과 화해와 치유가 잘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진실을 외면하지 않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현재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사저 앞에서 일부 보수단체가 확성기를 틀며 욕설이 섞인 고성 시위를 벌인데 대해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한 뒤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외에는 부모님 산소 성묘와 성당 미사 등 소소한 일상을 SNS로 전하면서 재임 시절 "임기를 마치면 ‘잊혀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다짐에 차츰 익숙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평소 ’오월정신’과 ‘진상규명과 화해와 치유’를 강조해온 문 전 대통령으로서는 올해 5·18민주화운동기념일을 맞은 의미가 새로울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일상 모습［출처=문재인 페이스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