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설리번, 中담당자와 북핵 문제･우크라 사태 논의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 제이크 설리번이 중국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인 양제츠와 역내 안보와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에서 북한의 잠재적인 핵･미사일 실험을 논의한 사실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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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보좌관은 백악관 브리핑 자리에서 "미국 정보 당국에 의하면 북한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순방하기 전이나, 순방하는 중, 또는 순방한 이후에 (핵･미사일) 실험을 진행할 준비 중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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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오늘(18일) 아침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 담당자와 전화 통화를 나누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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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은 역내 동맹국들에 대한 방어와 억지 전략을 공고히 하기 위해 자국 군사 대비 태세에 중단기적인 변경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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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시기 전후로 핵미사일 실험을 강행할 경우 그간 중단돼왔던 역내 비핵화 회담의 필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도 아시아 순방 중 당초 계획했던 아시아 우방국들과의 경협 증진과 안보 협력 논의도 일부 변경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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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다르게 아시아 내 우방국들과의 협력 관계를 도모해 중국과의 경쟁의 대응하겠다는 점을 여러 번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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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앞서 세계연합(UN･유엔)에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을 규탄하기 위해 추가적인 대북 제재 결의안을 도입할 것을 요청해왔으나 번번이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이는 무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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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양제츠 주임과의 통화 논의와 관련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앞서 백악관이 공개한 성명에 따르면 이 둘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뿐 아니라 미중 관계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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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설리번 보좌관과 양제츠 주임은 지난 3월 이탈리아에서도 만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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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할지 여부에 대해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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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서야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데 중국이 지원하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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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 신화 통신은 양제츠 주임의 발언을 인용 "미국이 미중 관계에서 대만을 카드로 사용할 경우, 양국은 더욱 위험한 상황으로 빠지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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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양제츠 주임은 "중국은 자국 안보와 국가 이익을 지키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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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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