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서울대병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세브란스병원 선정
◆…건양대병원 검체 이송 로봇 도입 사진:연합뉴스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활용한 '스마트병원'이 본격적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022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어 올해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 사업'에 충남대병원, 서울대병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을 주관 기관으로 하는 4개 연합체(컨소시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료:보건복지부
앞서 2020년에는 감염병 대응 3개 분야, 지난해에는 환자 경험을 향상하는 병원 서비스 혁신 디자인을 개발하는 '환자 체감형' 3개 분야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환자 눈높이에 맞춘 병원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환자 중심 소통' 3개 분야(스마트 수술실·스마트 입원환경·환자·보호자 교육)를 공모했다.
총 15개 연합체(컨소시엄)가 지원하였으며, 사업 목표·전략, 세부계획, 확산 가능성 등을 평가하여 4개 연합체(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스마트 수술실' 분야를 지원받는 충남대병원은 환자의 수술 상황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호자에게 알리는 환자안전 확인시스템 등을 도입하며 웹으로 연계된 지역 병원들과 별도 핫라인을 만들어, 응급수술 예약·준비를 빠르게 준비하는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서울대병원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스마트 입원환경'을 지원받는다.
서울대병원은 입원-퇴원-재택 환경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치료과정에 참여하는 스마트 입원환경을 구현하며 스마트병실 시스템도 마련한다. 또 입원환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고객용 모바일 앱 기능 개발 및 환자교육용 실감형 가상현실(VR) 자료를 제작한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인공지능(AI) 자동 호출 시스템 운영 및 실시간 원격 영상시스템으로 타 병원 의료진과 협진할 수 있는 스마트 입원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자·보호자 교육' 주관 기관으로서 산모 돌봄 플랫폼을 통해 산모·보호자와 의료진 간 소통 시스템을 만들고 지역병원과의 원격 협진을 적극 활용한다. 임신 전 주기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퇴원 후 산후 관리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올해부터는 그간 개발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중 효과가 검증된 모델을 중심으로 스마트병원이 본격적으로 전국에 확산하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료:보건복지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