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지원사업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가상융합세계 서비스 분야 최고급 인력 양성을 위한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지원사업에 서강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을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은 메타버스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요소기술·인문사회 분야를 융합한 전공과목과 다학제 교과목이 운영되고 다양한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과 산학협력체계를 구성해 메타버스 산업의 현안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서강대와 카이스트는 신청에 나선 6개 대학 중 메타버스 특화 연구와 교육과정 개발·운영, 메타버스 산학협력 프로젝트 발굴, 학생정원 확보 등에 관한 차별화된 운영계획을 제시해 사업에 선정됐다.
서강대는 매년 입학정원 60명(석사 40명·박사 20명)을 확보해 2027년까지 330명의 고급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1년 단위로 일련의 과목을 연결해 수강하는 PIP(PBL-Internship-PBL) 교육을 통해 실전에서 요구되는 통합적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PIP 교육과정은 PBL(Project–Based Learning) 과목을 수강해 첫 학기에 협력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방학 인턴십을 통해 정교한 기획안으로 발전시키게 되며 두 번째 학기에 프로토타입 개발 과정을 거쳐 학생들이 기획·개발역량을 겸비한 융합인재로 성장토록 진행된다.
카이스트는 포스트 메타버스 연구센터를 설립해 협력기업이 산학협력 플랫폼으로 활용토록 개방하고 메타버스 융합연구 수행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협력기업과의 인력교류로 2027년까지 110명 이상의 석·박사를 배출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정부는 선정된 각 대학에 올해 5억원을 시작으로 단계평가를 거쳐 최대 6년간 모두 55억원을 원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은 선정 대학에서 올해 2학기부터 설립·운영된다.
허원석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와 글로벌 기술패권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메타버스 혁신기술을 선도할 글로벌 수준의 융합인재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메타버스 시장 급성장에 따른 고급인재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