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1일 랠리는 황소를 가장한 '함정'일 수도

비트코인이 9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나 수평 저항선인 3만500달러를 넘어서자 추세 반전이 시작되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함정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비트코인 시장 붕괴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비트코인 거래자이자 분석가인 익명의 크립토 카포(Crypto Capo)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의 시장 움직임은 황소(강세)들의 가장한 함정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알트코인과 비트코인 가격이 상당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추가로 알트코인 40~60% 하락, 비트코인 25~30% 하락 가능성이 크며 그런 다음 1~3개월 후 회복”이라고 주장했다.

카포의 주장에 따르면 SNP500(SPX)이 마지막으로 최고점을 경신했을 때 비트코인은 최저점을 찍고 있었고, SPX는 반전에 성공한 반면 비트코인은 약세 모멘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주요 저항에 부딪힌 SPX가 다시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S&P500이 랠리를 통해 신고점을 기록하는 동안 비트코인은 고점을 낮추고 있었고 S&P500이 하향 반전하면 비트코인의 약세가 지속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저항에 직면한 S&P500의 향후 향방에 따라 비트코인의 움직임도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많은 디지털 자산이 이달 초 가격의 70~99%라는 엄청난 폭락이 일어난 시장 붕괴 전에 스테이블 코인 이외의 모든 알트코인을 지난 몇 주 동안 폭락을 피하면서 모두 매도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