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무사회장, 전 서울세무사회장 등 외빈 참석
삼쩜삼 등 세무대리업체와 전면전 선포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 후보가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전하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이 후보 왼쪽은 러닝메이트인 장보원 부회장 후보, 오른쪽은 김두복 부회장 후보.
그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힘든 5월을 보내셨을 터인데, 6월 짜릿한 휴가도 가시지 않고 여기 앞에 있는 2번 이종탁을 응원해주시기 위해서 이 자리에 와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이런 간절한 마음들이 응원이 되어 이번에는 꼭 당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지방선거 투표가 있었다. 개표 결과를 보면 2022년에는 2번이 대세인 것이 확실하다"며 숫자 2와 관련된 일화들을 늘어 놓았다.
그는 "저는 세무대학을 2회로 졸업했다. 오늘은 2일이다. 그리고 2시에 개소식이 시작되었다"며 "서울회장은 세무사회 2인자라는 말이 있다. 이번 서울회장 선거에서 기호2번을 달고서 반드시 승리해서 꼭 세무사회의 2인자의 자리에 오르겠다. 2인자에 걸맞는 봉사를 회원분께 할 수 있는 저에게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가장 중요하고 긴박한 것은 삼쪔삼과의 전면전, 삼쩜삼과의 투쟁"이라면서 "서울회원들과 지혜를 모아 똘똘뭉쳐 반드시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쩜삼 등 불법세무대리업체는 물론이거니와 국세청과도 삼쪔삼이 대리한 신고건도 세무사가 신고한 것과 마찬가지로 엄격한 분석을 하도록 건의해 삼쩜삼이 탈세의 창구로 변하는 것을 막고 나아가 세무사의 업무 영역를 확실히 지켜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서울회장 두번째 도전이다. 연대부회장으로 참여한 세무사회 선거까지 합치면 세번의 실패를 포함해 여섯번째다. 이번에는 꼭 당선될 수 있도록 저에게 표를 몰아주시기 바란다. 간절하고 또 간절하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조용근(왼쪽)·백운찬(오른쪽) 전 한국세무사회장이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이종탁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조용근 전 한국세무사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종탁 후보는 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그런 관계"라며 "출마를 한다길래 만사 제쳐 두고 왔다. 꼭 당선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백운찬 전 한국세무사회장은 "제가 회장을 할 적에 이종탁 후보가 세무사회 부회장으로서 세무사의 공정한 발전과 권익 보호를 위해 열심히 일했던 사람"이라며 "세무사회가 사조직화 된다는 것은 세무사들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라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이종탁 후보는 경력과 자질을 갖춘 진정한 봉사자로 세무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확대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개소식에는 김겸순 한국세무사회 감사, 박차석 전 대전지방국세청장, 김형균 전 광주지방국세청장, 김상철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임채룡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이창식 한국세무사고시회장, 서희열 한국조세법학회장, 안수남 세무법인 다솔 대표이사, 임승룡 전 역삼지역세무사회장, 정규백 전 국립세무대학 교수 등이 참석했다.
서울세무사회장 선거는 오는 13일과 14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피에스타 귀족에서 진행되며, 15일 정기총회를 통해 선거 결과가 발표된다. 상대 후보는 연임을 노리는 현 서울회장 김완일 후보다.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불법 플랫폼 퇴출 출정식'에서 케익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