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지하 핵시설에 원심분리기 설치 시작"…美 "이란, IAEA에 협조해야"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 앞에 걸린 이란 깃발 (사진 로이터)
이란이 지하에서 미확인 핵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사회를 열어 규탄 결의안을 8일(현지시각) 채택했다.
IAEA에 따르면 이란은 나탄즈 지하 핵시설에 신형 원심분리기(IR-6)를 설치 중이며 원심분리기를 연달아 이어 캐스케이드(연속 농축을 위해 원심분리기 다수를 연결한 장치)를 만들거나 클러스터 2기를 추가할 계획으로 보인다.
이란은 2015년 미국과 프랑스, 영국, 러시아, 중국, 독일 등 6개국과 합의를 맺고 핵무기 개발 중단 대가로 서방 경제 제재 철폐를 약속 받았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제재를 복원하자, 이란은 이에 맞서 고강도 우라늄 농축을 비롯한 핵개발 연구를 재개해왔다
IR-6 또한 이런 과정에서 이란이 새로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고효율 원심분리기다.
이란은 IAEA가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려 하자 이사회 표결 전부터 결의안을 거부하겠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이란은 자국 핵시설 내 우라늄 농축 수준을 감시하기 위한 IAEA의 카메라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은 공동성명을 통해 "IAEA 이사회에서 채택된 결의안은 이란이 핵시설 안전 의무를 이행하고 (미확인 핵시설에 대한) 기술적 신뢰를 증명할 수 있는 설명을 제시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란이 IAEA에 협조해야 한다고 압박한 것이다.
그러면서 성명은 "이란이 법적 의무를 준수하길 바라는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IAEA에 협력해 지체 없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제공>
IAEA에 따르면 이란은 나탄즈 지하 핵시설에 신형 원심분리기(IR-6)를 설치 중이며 원심분리기를 연달아 이어 캐스케이드(연속 농축을 위해 원심분리기 다수를 연결한 장치)를 만들거나 클러스터 2기를 추가할 계획으로 보인다.
이란은 2015년 미국과 프랑스, 영국, 러시아, 중국, 독일 등 6개국과 합의를 맺고 핵무기 개발 중단 대가로 서방 경제 제재 철폐를 약속 받았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제재를 복원하자, 이란은 이에 맞서 고강도 우라늄 농축을 비롯한 핵개발 연구를 재개해왔다
IR-6 또한 이런 과정에서 이란이 새로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고효율 원심분리기다.
이란은 IAEA가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려 하자 이사회 표결 전부터 결의안을 거부하겠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이란은 자국 핵시설 내 우라늄 농축 수준을 감시하기 위한 IAEA의 카메라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은 공동성명을 통해 "IAEA 이사회에서 채택된 결의안은 이란이 핵시설 안전 의무를 이행하고 (미확인 핵시설에 대한) 기술적 신뢰를 증명할 수 있는 설명을 제시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란이 IAEA에 협조해야 한다고 압박한 것이다.
그러면서 성명은 "이란이 법적 의무를 준수하길 바라는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IAEA에 협력해 지체 없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