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과 관련 중국 행동 미리 예상하려 드는 건 속단
중국 또한 비핵화 바라, 또다른 핵실험 일어나지 않길 원해
문제 해결 위해선 제재보다 대화가 필요, 북미 회담 재개해야
◆…베이징시에 걸린 중국 오성홍기 (사진 로이터)
9일(현지시각)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에서 북한 핵미사일 도발 관련 제재 결의안을 거부한 이유로 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목격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아시아를 순방하던 도중에도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무력 시위를 일삼는 북한을 제재하기 위해 미국은 안보리에서 제재 결의안을 추가 건의 했으나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에 중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한 이유를 전체 회원국들과 함께 논의하는 유엔 총회에서 중국은 대북 수위 압박을 높이는 제재 결의안이 사태를 악화키기만 할 뿐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무제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에도 대북 제재 결의안을 동시에 행사하는 것이 포함되느냐며 이는 집단 안보 및 평화 수호 정신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장준 유엔 중국 대사는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할 경우, 중국이 어떻게 반응하는 지를 미리 예상하려 들지 말 것"을 경고했다.
북한은 언제든 핵실험을 재개할 준비가 완료됐기 때문에 대북 제재 마련에 서둘러야한다는 미국의 주장을 염두에 둔 말이다.
장준 대사는 "무엇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라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북한 핵실험으로 과연 무엇이 함께 수반될지 예측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준 대사는 "비핵화는 중국의 주요 목표 중 하나"라며 "또 다른 핵실험이 일어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덧붙여 말했다.
유엔 안보리는 2006년부터 북한 핵개발과 미사일 실험을 제재하기 위해 결의안을 부과하는 데 찬성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국과 러시아가 인도주의적 이유를 명분으로 제재 완화를 요구해 왔으며 북한 역시 비핵화를 위한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돌아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장준 대사는 "오직 대화만이 상황을 개선시켜나갈 수 있을 뿐"이라며 "제재만으로는 상황이 악화되는 걸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준 대사는 "중국의 기본적인 입장은 분명하다. 바로 제재는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준 대사는 미국에 일방적인 대북 제재를 완화하고 북한과의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한국과 연합 군사 훈련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에게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 대화에 적극 참여할 것을 설명하고 있다"며 "북한에게도 미국과 진지한 대화에 나설 것을 적극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장준 대사는 북미 대화가 재개되는 것이 "불가능한 일(mission impossible)"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아시아를 순방하던 도중에도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무력 시위를 일삼는 북한을 제재하기 위해 미국은 안보리에서 제재 결의안을 추가 건의 했으나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에 중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한 이유를 전체 회원국들과 함께 논의하는 유엔 총회에서 중국은 대북 수위 압박을 높이는 제재 결의안이 사태를 악화키기만 할 뿐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무제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에도 대북 제재 결의안을 동시에 행사하는 것이 포함되느냐며 이는 집단 안보 및 평화 수호 정신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장준 유엔 중국 대사는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할 경우, 중국이 어떻게 반응하는 지를 미리 예상하려 들지 말 것"을 경고했다.
북한은 언제든 핵실험을 재개할 준비가 완료됐기 때문에 대북 제재 마련에 서둘러야한다는 미국의 주장을 염두에 둔 말이다.
장준 대사는 "무엇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라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북한 핵실험으로 과연 무엇이 함께 수반될지 예측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준 대사는 "비핵화는 중국의 주요 목표 중 하나"라며 "또 다른 핵실험이 일어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덧붙여 말했다.
유엔 안보리는 2006년부터 북한 핵개발과 미사일 실험을 제재하기 위해 결의안을 부과하는 데 찬성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국과 러시아가 인도주의적 이유를 명분으로 제재 완화를 요구해 왔으며 북한 역시 비핵화를 위한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돌아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장준 대사는 "오직 대화만이 상황을 개선시켜나갈 수 있을 뿐"이라며 "제재만으로는 상황이 악화되는 걸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준 대사는 "중국의 기본적인 입장은 분명하다. 바로 제재는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준 대사는 미국에 일방적인 대북 제재를 완화하고 북한과의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한국과 연합 군사 훈련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에게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 대화에 적극 참여할 것을 설명하고 있다"며 "북한에게도 미국과 진지한 대화에 나설 것을 적극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장준 대사는 북미 대화가 재개되는 것이 "불가능한 일(mission impossible)"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