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대표 출마 반대 53.9%, 민주 지지층선 '적절 74.4%'로 상반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50.3%, 부정 42.6%
응답자 정치성향 : 보수 36.3-중도 32.7-진보 24%
윤석열 정부의 인사에 대해 국민 여론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검찰 출신을 대거 정부 요직에 앉힌 것에 대해 응답자의 50.8%가 부적절, 43.4%가 적절 의견을 밝혀, 7.4%p 차이로 부적절 응답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또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순애 후보에 대한 적합 여부에 대해 '부적합' 의견이 63.9%로 '적합' 14.9%보다 월등히 높았다.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6월 10~11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 검찰 출신 인사 정부 요직 등용 부적절 50.8%, 적절 43.4%
윤석열 정부에서 정부 요직에 대거 등용되고 있는 검찰 출신 인사에 대해 적절 응답은 43.4%,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50.8%였다. 격차는 7.4%p로 오차 범위 밖에서 부적절 의견이 우세했다.
'적절' 응답은 ▲60세 이상(60.5%), ▲서울(49.1%)·대구/경북(54.1%), ▲자영업(49.0%)·무직/기타(55.8%), ▲보수성향층(70.2%), ▲국민의힘 지지층(82.2%), ▲윤석열 투표층(78.0%)에서 높았다.
‘부적절’ 의견은 ▲30대(55.4%)·40대(64.5%)·50대(59.7%), ▲인천/경기(56.0%)·광주/전라(66.7%), ▲화이트칼라(59.0%)·학생(58.8%), ▲진보성향층(85.9%), ▲민주당 지지층(92.5%), ▲이재명 투표층(89.3%)에서 많았다.
▲중도층은 적절 41.1%-부적절 55.0%로 부적절 의견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 부적합 63.9%, 적합 14.9%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서는 '부적합'(63.9%) 의견이 '적합'(14.9%) 의견에 현저한 격차(49.0%p)로 앞섰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1.2%였다.
부적합 의견이 전 계층에서 우세한 가운데, 특히 ▲40대(76.1%)·50대(72.3%), ▲광주/전라(73.2%), ▲화이트칼라(70.8%), ▲진보성향층(87.2%), ▲민주당 지지층(86.9%), ▲이재명 투표층(86.3%)에서 높았다.
적합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은 계층은 ▲대전/세종/충청(20.1%), ▲보수성향층(22.1%), ▲국민의힘 지지층(27.3%), ▲윤석열 투표층(24.8%)으로 나타났다.
■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출마 적절 39.3%, 부적절 53.9%
이재명 의원의 8월 전당대회 당대표직 도전이 적절한지에 대한 응답은 적절 39.3%-부적절 53.9%로 '부적절' 의견이 14.6%p 우세했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만18~29세(46.3%)·40대(48.7%), ▲광주/전라(56.4%), ▲학생(45.2%), ▲진보성향층(65.8%)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40대 응답은 적절 48.7%-부적절 48.0%로 팽팽한 경합 양상을 보였으며, ▲인천/경기에서는 43.5%-49.9%로 ‘부적절’ 응답이 오차 범위 밖에서 더 많았다. ▲민주당 지지층 응답은 각각 74.4%-20.5%, ▲진보성향층은 65.8%-27.6%, ▲대선 이재명 투표층은 75.3%-18.4%로 나타났다.
'부적절' 응답은 ▲60세 이상(68.2%), ▲대전/세종/충청(59.6%)·대구/경북(61.7%)·부산/울산/경남(59.2%), ▲가정주부(58.9%), ▲보수성향층(71.9%), ▲국민의힘 지지층(83.8%), ▲윤석열 투표층(86.7%)에서 많았다. ▲중도층 응답은 적절 39.4%-부적절 57.4%로 부적절 의견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18.0%p 격차). ▲지지 정당 없음과 모름을 합친 무당층 응답은 33.5%-52.0%로 나타났다.
■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긍정 50.3%, 부정 42.6%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50.3%-부정 42.6%로 나타났다. 지방 선거 직전 수행한 지난 조사(6월 1일 공표) 대비 긍정 평가는 6.0%p감소, 부정 평가는 6.5%p 증가한 수치다.
■ 용산공원 시범 개방 반대 41.3%, 찬성 38.6%
용산공원 시범 개방에 대한 의견은 찬성 38.6%-반대 41.3%로 팽팽했다.
'찬성'은 ▲남성(44.7%), ▲60세 이상(47.1%), ▲서울(44.6%)·대구/경북(44.6%), ▲보수성향층(56.0%), ▲국민의힘 지지층(67.3%), ▲윤석열 투표층(64.6%)에서 높았다.
'반대'는 ▲30대(49.6%)·40대(52.6%), ▲광주/전라(49.1%), ▲화이트칼라(53.3%), ▲진보성향층(72.4%), ▲민주당 지지층(73.1%), ▲이재명 투표층(72.6%)에서 많았다. ▲중도층 응답은 찬성 39.8%-반대 40.2%로 전체 응답과 유사한 분포를 보였다. ▲무당층에서는 찬성 44.5%-반대 27.3%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2.0%-민주당 32.8%-정의당 4.3%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 없음' 응답은 15.7%로 나타났다.
지방 선거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전 조사(6월 1일 공표)에 비해 7.2%p 감소했다(49.2%→42.0%).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율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32.2%→32.8%).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정치 성향은 보수 36.3%-중도 32.7%-진보 24.0%로 나타났다. 보수 42.0%-중도 31.5%-진보 20.6%로 TBS-KSOI 공동 조사 사상 보수성향층 응답 최고치와 진보성향층 응답 최저치를 경신했던 지난 조사(6월 1일 공표)에 비해 보수-진보 격차가 줄었다(21.4%p→12.3%p). 이번 조사에서 보수성향층은 5.7%p 감소, 중도층은 1.2p%, 진보성향층은 3.4%p 증가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6월 10~11일 이틀간 실시했다.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7%다.
질문지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