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네스티, '누구나 언제든 죽을 수 있다' 보고서 발표
공습 현장서 집속탄과 로켓 무기 사용 정황 포착...생존자 증언 확보
◆…러시아의 포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사진 로이터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국제조약상 사용이 금지된 집속탄을 통해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사살한것은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고 13일(현지시각)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초기부터 러시아군의 집중 공세를 받은 하르키우에서 민간인 피해 상황을 기록한 '누구나 언제든 죽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 하루키우 내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격' 보고서를 발표했다.
앰네스티 조사단은 보고서를 통해 4~5월 2주간 최소 62명이 사망하고 196명이 다친 41건의 공습을 조사하고 160명의 생존자와 유족, 목격자 등을 인터뷰했다.
이때 조사단은 공습 현장에서 발견된 탄환 파편 등 물적 증거를 통해 러시아군이 9N210/9N235 집속탄과 로켓 무기 등을 통해 살포식 지뢰를 뿌리면서 민간인 수백 명을 사망하게 만든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집속탄은 국제조약상 사용 금지된 무기로 하나의 폭탄 안에 새끼 폭탄 수백 개가 들어있어 한 번에 다수의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무기다.
하지만 2010년 집속탄사용금지조약(오슬로 조약)을 통해 집속탄의 사용·생산·비축·이전을 금지하고 폐기하기로 하면서 사용이 금지돼 왔다.
당시 오슬로 조약엔 120여개국이 서명했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은 가입하지 않았다.
앰네스티의 이같은 주장과 관련 러시아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이전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학살을 벌이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무시와 거부로 일관해왔다.
<로이터 제공>
국제앰네스티는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초기부터 러시아군의 집중 공세를 받은 하르키우에서 민간인 피해 상황을 기록한 '누구나 언제든 죽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 하루키우 내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격' 보고서를 발표했다.
앰네스티 조사단은 보고서를 통해 4~5월 2주간 최소 62명이 사망하고 196명이 다친 41건의 공습을 조사하고 160명의 생존자와 유족, 목격자 등을 인터뷰했다.
이때 조사단은 공습 현장에서 발견된 탄환 파편 등 물적 증거를 통해 러시아군이 9N210/9N235 집속탄과 로켓 무기 등을 통해 살포식 지뢰를 뿌리면서 민간인 수백 명을 사망하게 만든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집속탄은 국제조약상 사용 금지된 무기로 하나의 폭탄 안에 새끼 폭탄 수백 개가 들어있어 한 번에 다수의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무기다.
하지만 2010년 집속탄사용금지조약(오슬로 조약)을 통해 집속탄의 사용·생산·비축·이전을 금지하고 폐기하기로 하면서 사용이 금지돼 왔다.
당시 오슬로 조약엔 120여개국이 서명했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은 가입하지 않았다.
앰네스티의 이같은 주장과 관련 러시아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이전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학살을 벌이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무시와 거부로 일관해왔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