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060000) 노사가 외환은행 인수후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원칙에 상당부분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영진과 노조는 세부적인 이견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사는 외환은행 본계약이 체결된 이후 노사협의회를 통해 외환은행 통합과정에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상당부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없다는 것은 통상적인 명예퇴직 등을 제외하고 대규모 인력조정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와관련 강정원 은행장은 외환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여러차례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만일 국민은행 노사간 합의가 마무리될 경우 이같은 원칙은 외환은행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민은행 경영진이 외환은행 인력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 넓은 의미의 원칙에는 합의한 상태며 세부적인 이견들을 조율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며 "큰 원칙에 합의한 만큼 의견조율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