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일이나 21일부터 병원과 약국서 접종 가능
◆…소아과 의사의 진료소에서 어린이용 코로나바이러스 질병(COVID-19)에 대한 화이자-바이오엔텍 백신의 용량이 준비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FDA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이날 영유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이익이 미접종으로 인한 감염 위험보다 더 크다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
코로나19는 영유아보다 성인들 사이에서 더욱 치명적인 질병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자문기구는 2010년에서 2019년 사이 돼지독감으로 사망한 영유아의 사례는 78건에 불과한 반면 코로나19로 사망한 5세 이하 영유아의 경우 442건에 그쳐 위독성이 심각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는 생후 6개월에서 5세 사이, 화이자는 생후 6개월에서 4세 미만에 대한 접종 승인을 FDA에 신청했다.
모더나의 경우 영유아에 대한 백신 용량은 성인의 4분의 1이며, 화이자는 10분의 1이다.
FDA가 자문기구의 의견을 수용해 이를 승인하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접종을 정식 권고하면, 미국 내 5세 미만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CDC 권고 결정이 나오면 이르면 20일이나 21일부터 병원과 약국에서 접종이 가능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시 자 미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도 오는 21일 5세 미만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