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지난해 연간 수주액 돌파
"상반기 정비사업 7조클럽 가시권"
◆…이문4구역 조감도(위),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 내 이문4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작년 이 회사의 정비사업 수주액은 5조 5499억원 규모였다.
올해 대구 봉덕1동 우리재개발, 이촌 강촌 리모델링,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강동 선사현대 리모델링, 과천 주공8·9단지 재건축, 광주 광천동 재개발, 대전 도마·변동 5구역 재개발, 이문4구역 재개발 사업 등의 정비사업을 수주한 현대건설은 상반기만 비교했을 때 전년도 1조 2919억원보다 4배 가량 수주고를 확대하게 됐다.
지난해 창사 첫 5조원대 정비사업 수주 달성에 이어 올 상반기에만 7조 클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회사측은 "이달 공사 선정 총회가 예정된 산본 무궁화주공1단지 리모델링, 부산 서금사6구역 재개발 사업 또한 수주 가능성이 높다"면서 "수주에 성공할 경우 상반기 7조 클럽 달성과 4년 연속 업계 1위도 무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윤영준 사장 취임 이후 사업분야 다각화, 수주영업조직 정비, 도시정비 특화 전문인력 충원, 시장분석을 통한 맞춤형 설계·사업조건 제시 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도시정비사업 분야 수주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적으로 우수한 사업지에 적극 임해 도시정비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연내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는 사업지가 많이 남은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업계 첫 도시정비 수주 실적 4년 연속 1위를 달성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